국화·접목선인장·거베라·백합 수출활력
다양한 기술지원 수출농가 경쟁력 강화
협력단은 수출컨설팅에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나타내는 농가를 대상으로 수출선도조직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스프레이국화를 재배하는 상주하나로화훼작목반 16개 농가 중 수출선도조직에 참여한 4개 회원농가의 수출액은 2016년 1억2,400만원에서 지난해 4억9,600만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협력단은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수출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소개하고 예방할 수 있는 정보를 SNS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단은 화종별 적정 절화수명연장제의 효과를 구명했으며 수확전 처리, 수확후 처리, 운송시 조절제 등에 적합한 화종별 절화수명연장제로 구분해 절화 후 4시간 침지 후 출하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협력단의 상표 부착농가는 절화수명연장제의 처리 스티커를 박스에 부착토록 해 품질관리 유도 또는 대일수출을 통한 상품성을 제고시키고 있다.
협력단은 접목선인장을 재배하는 5개 회원농가를 중심으로 작년 접목선인장 70만본(7억820만원)을 수출하도록 지원했다.
상주시 모동면에 소재하고 있는 상주선인장영농법인은 시설하우스 16만838㎡에서, 상주시 공성면에 소재하고 있는 우복동 영농조합법인은 시설하우스 1만2,000㎡에서 각각 고품질 접목선인장을 생산하고 있다.
거베라를 재배하는 봉화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2만5,000불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봉화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하는 거베라는 물야, 봉성, 법전, 춘양면 일대의 30농가가 13ha의 면적에서 국내 생산량의 20%, 경북 생산량의 70%를 담당, 연 3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서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에서 위탁 판매되는 거베라의 70%가 봉화산이며 봉화산 거베라 하면 수십년 꽃을 다룬 상인들도 믿고 구입할 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aT화훼공판장에서 거래된 봉화산 거베라는 10송이 한 묶음 당 전국 평균가격보다 1,100원이 많은 4,760원을 받을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인정받았다.
또한 협력단은 지난해 안동지역의 백합농가를 중심으로 백합 3만5천불을 수출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협력단은 수출화훼류 고품질 생산기반 조성 및 관련 기술지원(ICT 포함)으로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농가별 수출물량 확보 및 품질관련 개선점을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른 효율적인 현장컨설팅, 수출관련 순회교육 실시 등을 통해 지역 화훼농가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협력단은 앞으로 수출전문단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신시장 개척 지원 및 수출 신품종 육성 등을 통해 수출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절화 중심에서 분화 등으로 수출품목을 다양화하고 수출시장도 일본 중심에서 러시아 및 중국 등으로 다변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204회 컨설팅을 한 협력단은 스프레이국화 관련 국화왜화바이로이드(CSVd) 무감염 건전묘를 공급해 생산성 및 상품성을 향상시켰으며 칠곡군과 협력해 국화 우량종묘 전문생산시설을 설치, 지역에서 소요되는 종묘의 50% 이상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공광원을 이용한 절화수량 증대를 위해 고령, 경산, 영천 지역 등의 동계 장미, 거베라, 리시안서스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고압나트륨을 지원했으며 시범재배 결과 장미는 맹아 후 개화까지 6∼10일을 단축했다. 리시안서스의 경우 보광재배 시 무처리에 비해 7.5배의 상등품 절화생산이 가능했으며 개화 소요일수도 14일 정도 단축됐다.
상등품이 32.3% 증가하고 소득지수는 157% 높아졌으며 인공광원을 이용한 전조재배로 난방비를 20∼30% 절감했다. 친환경 병해충 방제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고령군 장미농가 등 20여 곳에 청색과 황색 LED트랩을 설치, 농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협력단은 여름철 고온기 절화수명연장을 위한 절화보존제를 지원했으며 제7회 대구꽃박람회 개최시 (사)경북화훼생산자연합회와 함께 경북화훼 판촉행사 및 장미꽃 나눠주기 이벤트에 참가해 경북화훼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활동도 펼쳤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