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추천 품종 - 나리
금주의 추천 품종 - 나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4.16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홍색 절화용 ‘코랄캔디’

국내 종간잡종 나리 품종 개발은 2000년 신나팔나리(Lilium×formolongi)와 아시아틱 나리 간의 교잡종(FA종간잡종 나리)인 ‘수피아’, ‘시나브로’ 등의 개발과 함께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교잡종은 꽃잎 간격이 벌어지고 측향으로 개화하여 경제적으로 가치가 떨어져 바로 절화로 이용하기 어려웠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1대 종간잡종간의 후대를 양성하여 개발한 품종이 ‘코랄캔디(Coral Candy)’이다. 주홍색의 코랄캔디는 초장신장성이 우수하고 대형화로 절화로써 상품성이 우수하며 절화수명이 길다. 조직배양 시 번식성이 우수하고 구근부패병에 강하여 구근생산에 용이하다. 

나리는 2014년 수출량 1,567톤, 수출금액 12,309천불로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절화류 중 제 1의 수출 작목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나리는 외국 품종의 구근을 수입하여 이용하고 있다. 이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나리 품종의 자급화’를 목표로 초세가 강하고 국내환경 적응성이 뛰어난 품종을 육성 보급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구근 비대와 번식력이 우수한 신나팔나리를 모본으로 이용한 ‘코랄캔디’품종은 번식률이 낮은 기존 아시아틱나리의 단점을 보안하고 절화수명이 길어 앞으로 시장에서도 인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농업연구관 강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