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효과 우리농산물 최고
미세먼지 저감효과 우리농산물 최고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4.09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세먼지 저감효과에 우리 농산물이 최고라는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려야 한다. 지난 2일 미세먼지가 극심했던 월요일 출근길에 시민들 10명 중 8명이 미세먼지 방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스마트폰으로 또한 수백만원대 고가 공기청정기도 덩달아 인기라는 뉴스를 접했다. 그럼에도 불구, 아직 국내 신선농산물이 미세먼지 효과가 있다는 뉴스는 드문 것이 사실이다.

특히 수분을 함유한 과일의 경우 물과 같은 미세먼지 제거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훼류의 경우에도 최근 양제동 화훼공판장에서 스파트필름, 아이비와 같은 잎이 넓어 광합성 작용이 다른 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한 관엽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 등으로 일상적인 정보 습득이 늘어난 대중들에게 우리농산물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

매년 봄 문턱에서 성장통과 같이 겪는 미세먼지와 황사 시즌에 반대로 우리농산물과 화훼류 소비가 늘어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 품목별 자조금단체를 비롯한 정부, 농식품부는 대중들에게 영향력이 있는 언론들을 통해 우리 과일, 농산물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사실을 적극 전해야 한다. 작년 한 방송사 뉴스를 통해 산세베리아가 미세먼지 방제와 음이온 발생효과가 높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 화훼공판장에서 산세베리아 구입이 대폭 증가했다. 여기에 무턱대고 우리농산물이 공기정화에 좋다고 알리기보다 과학적 검증 및 전문가 견해를 첨부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전달해야 설득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농산물 소비활성화를 위해 미세먼지 등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이 높은 건강과 연계한 광고활동이 절실해 보인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