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의무자조금 출범
콩나물의무자조금 출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4.0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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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두채협회, 콩나물먹는날 선포(매월 9・19・29일)
원예분야에선 9번째로 출범한 콩나물 의무자조금은 올해 4억원 자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예분야에선 9번째로 출범한 콩나물 의무자조금은 올해 4억원 자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4일 aT센터에서 콩나물의무자조금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행사주관 단체인 대한두채협회(회장 김재옥)는 콩나물 먹는 날을 선포함과 더불어 국립식량과학원과 국산 콩나물콩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두채협회 관계자는 “콩나물 모양이 숫자 9와 닮아 매월 9일, 19일, 29일을 콩나물 먹는 날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콩나물의무자조금은 원예분야 의무자조금으로선 △인삼 △친환경 △백합 △참다래 △배 △파프리카 △사과 △감귤에 이어 9번째로 도입되었다. 행사에는 거출단체인 대한두채협회를 비롯,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 농식품부 이재욱 식품산업정책실장, 농촌진흥청 김두호 식량과학원장 등 농업인 250여명이 참석했다.

자조금거출단체인 콩나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대한두채협회 소속)은 출범 첫해인 올해 4억여 원 조성을 목표로 회원 거출금 2억 7천 900만원을 조성하고 국비매칭을 약 1억 8천 9백만원으로 계획했다.

콩나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는 작년 12월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콩나물 재배농가 중 의무자조금에 가입한 회원농가비율은 약 81% 정도다. 회원 1천110여 농가가 콩나물콩 kg당 7원씩을 거출하기로 했으며 이들의 연간 콩 사용량은 2만 7천톤 정도다. 콩나물 콩의 최근 3년 평균 구매원가는 kg당 2천 215원으로 거출액은 원가의 0.3%수준이다.

거출된 의무자조금은 소비홍보, 회원교육, 국산콩나물 수매, 국산 콩나물 브랜드 개발, 국산 콩나물 종자개량 연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