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엽시장 미세먼지효과 톡톡
관엽시장 미세먼지효과 톡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4.0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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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화훼공판장, ‘음이온 발생분화’인기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분화류 스킨답서스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분화류 스킨답서스

4월로 접어들면서 미세먼지로 인해 화훼시장에 공기정화식물 거래가 활발하다. 경매장에서는 음이온을 장미 등 다른 절화류에 많이 발생하는 관엽류에 대한 소비자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로 소비자들이 주변 먼지를 흡수하는 관엽류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미세먼지 저감효과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분화류 스킨답서스, 스파트필름, 산세베리아 거래가 이달부터 전년대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스킨답서스의 경우 화훼공판장 3월평균 거래금액이 1분(10cm)당 1,300~1,500원 선으로 전년대비 10% 높게 형성되고 있다. 이는 일반 화훼소매시장에서 3,000원에 거래되는 수준으로 전년대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화훼공판장에서 거래되는 스파트필름의 경우 1분(10cm)당 1,000~1,500원 선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공판장 거래물량은 전년대비 10%이상 증가한 상황이다.

특히 작년 미세먼지 저감 효과로 주목을 받았던 산세베리아의 경우도 거래물량이 늘고 있다. 여기에 수염과 같이 자라나는 틸란드시아도 집안의 먼지를 먹기 때문에 환경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공판장을 찾는 소비자 관심이 늘어난 상황이다.

화훼공판장 양인석 경매사는 “최근 미세먼지 유행으로 인해 공판장 경매 중 공기저감 효과 분화류 거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특정 품목에만 관심을 가지기보다 다양한 전문정보를 통해 공기정화 분화류를 구입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