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연구소, 35종-68계통 평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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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1~22일 양일간 aT센터에서 열린 국산 장미품종 평가회 및 작품전시회에서 한 전시 참가자가 작품에 대해 엄명호 농진청 차장(사진 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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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국내 육성 장미 품종을 비교 평가하고 우수한 품종을 조기에 보급하기 위해 지난 21~22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국산 장미 품종 및 계통 평가회와 꽃 작품 전시회를 가졌다.평가회에는 그동안 원예연구소와 각도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우리 품종 ‘노블레드’ 등 35종과 최근 원예연구소에서 육성한 화색이 특이하고, 꽃이 크며, 수명이 긴 “원교 D1-122”, 대일 수출용으로 유망한 “원교 D1-124” 등 68개 계통이 선보이고, 우리 품종을 이용한 꽃 작품 70여점도 전시됐다.장미는 세계 3대 절화 중의 하나로써 국내·외적으로 중요한 품목이다. 우리나라에서 상업적으로 장미를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초이며, 1990년 이후로 장미 재배면적이 급속히 증가해 ’05년 751ha에 이르고 있고, IMF 이후 수출물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연간 1,000만$ 정도의 규모로 수출하고 있다.그러나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장미의 대부분이 외국 품종에 의존하고 있어 품종 보호권이 강화된 시점에서 로열티 지불문제가 커다란 이슈로 부각 되고, 연간 추정 로열티가 70~110억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농가의 로열티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우수한 국산 장미 품종 육성과 보급에 대한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원예연구소와 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1992년부터 절화 장미 품종 육성 연구에 착수해, 2000년 ‘핑크 레이디’ 등 5품종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97품종을 육성해 증식 및 보급중이다.그중 스프레이 품종인 ‘써니 레이디’, ‘러블리 핑크’, ‘핑키’는 ’03년부터 지속적으로 시범수출한 결과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품종 보급도 어느 정도 체계를 갖추어 가고 있어 ‘노블레드’(적색) 품종과 ‘핑크엔젤’(적+백), ‘스노우볼’(백)품종이 이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번 행사는 우리가 육성한 품종과 계통에 대해 생산농가와 화훼경매사, 소비자들이 한자리에서 비교 검토해 우수한 우리 품종을 조기에 보급함으로써 품종의 국산화뿐만 아니라 수출을 확대하고 재배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줄여 외화절약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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