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난류 정가수의매매 시도
aT, 난류 정가수의매매 시도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4.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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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화・분화류에 이어 오는 13일부터 도입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공판장이 오는 13일부터 전격적으로 난류에 대한 정가수의매매 제도를 도입한다. 난류는 전체 생산액 대비 도매시장(전국 공판장) 거래비율이 약 90% 이상으로 고속터미널 유사시장이나 지역 집하장 거래 물량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이에 화훼공판장은 최근 농안법 개정으로 공판장 과일류 품목 및 화훼의 경우 절화류, 분화류에 이미 정가수의매매가 도입된 것을 참고로 이달부터 준비작업을 거쳐 공판장에서 난류에 대해 처음으로 정가수의매매를 도입했다.

화훼공판장에 출하를 하는 난류 농가는 200여명으로 이들 중 상당수가 이번 정가수의매매 제도 추진을 반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가수의매매 거래방식의 경우 쌍방향으로 소통하면서 가격을 설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매 방식에 비해 안정적 농가소득 보장이 수월한 편이다.

화훼사업센터 권영규 분화부장은 “안정적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정가수의매매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쌍방향 소통이 필요한 정가수의매매제도를 통해 고객관리 용이, 공간활용 등을 추진해 농가소득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훼공판장은 카랑코에, 장미, 국화, 아이비, 수국, 선인장 등 10대 전략품목을 설정해 고품질 상품을 공판장에 집중 출하토록 적극 농가들에게 알릴 방침이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