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남원원예농협 전무
김용현 남원원예농협 전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4.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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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지 시장변화와 조합원 고령화 맞춰
맞춤형 영농지도 실시로 농가소득 증대

“조합에 여러 사업이 있지만 조합장님은 특히 지도사업을 중요시 여긴다. 우리조합은 조합장님의 지침에 따라 지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김용현 남원원예농협 전무는 “특히 조합장님은 소비지 시장변화와 조합원의 고령화에 맞춰 맞춤형 영농지도 실시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계시다”며 “대표적인 것으로 로컬푸드직매장과 이너뷰티 식품가공공장 신설 추진이 있다”고 밝혔다.

남원원예농협(조합장 방금원)은 2016년 1월 로컬푸드직매장을 개설해 2년차인 지난해 9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66억원 대비 41% 늘어났다. 로컬푸드의 매출이 53억원으로 전년 35억원 대비 51%, 하나로마트 매출이 41억원으로 전년 32억원 대비 28% 각각 증가했다.

로컬푸드직매장에 출하하는 농가는 총 498명으로 일반농가 115명과 고령 등 중소농가 383명으로 구성돼 있다. 조합은 남원시 관내 친환경 및 일반 농산물 재배농가와 가공 농식품 단체를 대상으로 교육 이수자에 한해서 출하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로컬푸드 이해, 안전성 교육, 상품화 체계, 견학과정이며 품몪별 연간사업계획서도 별도로 제출받고 있다. 또한 선진지 견학으로 일본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출하농가 보수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김 전무는 “로컬푸드직매장의 매출도 늘어나고 있지만 출하농가는 소농중심으로 참여농가의 소득도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이어 “지역에서 과잉 생산되는 과일의 소비촉진을 위해 금년 하반기에 이너뷰티 식품가공공장 준공을 할 예정”이라며 “농산물 가공화로 농가실익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1월 본격적으로 딸기부터 시작해 연간 50억원 정도를 가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전무는 “농작업 기계화로 농가 사고가 매년 크게 발생하고 있어 조합원을 대상으로 농업인안전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며 “과수 전지나 봉지를 씌울 때 사다리에서 낙상사고도 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농업인안전보험은 일반적으로 정부와 지자체에서 85% 정도를 지원하고 있어 자부담율이 15% 된다. 조합은 조합원 및 가족1명의 자부담분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김 전무는 또한 “농번기 농가의 일손지원을 위해 공판장 2층에 조합공동사업법인 인력사무소를 3년째 운영하고 있다”며 “매년 영농자재이용권을 지급하고 있고 우리조합에서 구입하고 자체 공판장에 출하한 각 품목 박스에 대해 보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