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한 울산원예농협 웅춘면 작목반장
김진한 울산원예농협 웅춘면 작목반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3.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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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원협 김진한 조합원이 지난 22일 자신의 과수원에서 의견을 전하고 있다.
“남부지역 아열대 기후변화 미리 준비해야”
품목 전환 농가 지원 필요

“벌써 울산지역의 경우 연간 평균기온이 13.8도 이상이 되면서 아열대기후로 진행돼 이에 대비한 농가 대책에 대한 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올해로 20년 경력의 울산원예농협(조합장 김철준)의 김진한 조합원(69)은 최근 신고배에서 그린 키위 헤이우드 품목을 선택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김 조합원은 아열대기후로 점차 변하고 있는 울주군 지역의 기후 변화, 부부 둘만 과수원에서 일하는 상황으로 인해 그린 키위 헤이우드를 지난 2011년부터 재배하고 있다. 김 조합원은 울주군 웅촌면 일대 3,000평 과수원에 키위 나무 350주를 식재했다. 특히 김 조합원은 퇴비, 농약을 최소 필요량만 키위 나무 주위에 시비하면서 울산원협 공판장으로 전적 계통출하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는 평균 연간 조수익으로 5,00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김 조합원은 “현재 나를 포함해 울주군 지역에 키위 농사를 하는 사람은 4명 정도”라며 “작년 우박으로 인해 키위 시세가 약했지만 예전 신고배에 비해 농약과 퇴비, 노동력이 다소 절감돼 집사람과 둘이서 작업을 하기에는 좋다”고 밝혔다.

김진한 조합원은 울산원협에 대해 “작목을 전환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을 할 시기에 직접 자주 지도사들이 과수원을 방문해 상의를 해준 점에 대해 감사하다”며 “키위 시세가 작년에 비해 다소 하락했지만 앞으로 고품질 키위 생산을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