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재 경기동부과수농협 이사
이걸재 경기동부과수농협 이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3.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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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나무 가운데두둑 뿌리 활동력 증대 친환경 복숭아 생산

▲ 경기동부과수농협 복숭아마이스터 이재걸 이사가 무봉지재배에 맞춘 전정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장호원복숭아 무봉지 재배시도 영농비 절감

“조합의 배려로 시도하는 장호원 복숭아 무봉지재배에서 햇볕에 다량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전정과 과일을 아랫방향으로 하는 방식이 선행돼야 합니다.”

무봉지 재배를 전파하고 있는 경기동부과수농협(조합장 이종태)의 이걸재 이사는 결과지를 전정하는 것이 아니라 확보하는 방식으로 영농을 진행한다. 이 이사는 복숭아나무가 심겨진 라인에 가운데 두둑을 왕성하게 만들어 나무뿌리의 영역을 확보하는 친환경 농법으로 과수원을 살피고 있다.

이 이사는 국내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복숭아마이스터 인증을 받으면서 이천시복숭아연구회장으로 장호원황도, 아카스끼 등 품종마다 다르게 전정을 하는 방식을 강원 고성, 홍천 농가들을 대상으로 연간 80회이상 진행한다.

이 이사는 “조합 지도과가 추진하는 무봉지 재배를 진행하는 복숭아 농가가 장호원 일대에 70명”이라며 “무봉지 재배가 경영비, 노동력 절감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에 노출됨으로써 병해충에 취약할 수 있어 무봉지재배에 맞춘 결과지 전정, 고목갱신, 엽면시비 살포로 달콤하고 아삭한 복숭아를 찾는 소비자 기호에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생산량의 80%이상을 경기동부과수농협을 통해 계통출하하는 반면, 나머지 20%이상을 최근 소비자 기호에 맞춘 재배방식을 하기 위해 남겨두고 있다.

이 이사는 연간 조수익으로 1억7,00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천시복숭아연구회장/복숭아마이스터)

/류창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