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순 인천원예농협 여성농업인회장
김영순 인천원예농협 여성농업인회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2.2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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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원예농협 조합원 2대째 활동

▲ 지난 20일 인천시 남동구 수산동 영일농장에서 인천원예농협 김영순 여성농업인회장이 미소를 보이고 있다.
고농도 축분 혼합유기질비료 위주 시비 단맛 비결

“도시근교 원예농협의 대표 주자인 인천원예농협 남동배의 명성을 유지하고 원예농협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도과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인천원예농협(조합장 이기용)여성농업인회 김영순 회장(60)은 “남편의 별세로 농업을 포기할까 생각했지만, 딸과 사위가 최근 도시에서 귀농하면서 과수원 영농에 도움을 주고 있어 다시 잘 해보자는 계기가 됐다”며 “딸도 원예농협 조합원으로 등록해 2대째 조합원 가족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작년부터 인천원예농협 여성농업인회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인천원협 여성농업인회는 김 회장의 과수원이 있는 남동구 수산동뿐만 아니라 인천전역 74명의 여성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연회비 6만원과 지도과 보조를 통해 지역 노인복지관 식사대접, 차 봉사로써 지역사회에 원예농협의 브랜드를 알리고 원예농협 이용고를 높이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도시근교 품목농협의 장단점에 대해 “인천지역 남동배의 경우 인근에 남동공단이 위치해 명절을 비롯한 시기에 판로 걱정은 덜하다”며 “대신 천안, 울산 등 배 위주의 지방 품목농협에 비해 소규모로 공동선별과 가격협상력이 약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인천시 남동구 수산동에서 5,000평 규모의 배과수원을 경영하면서 밀식재배로 400주, 연간 신고배 22.5톤이상을 출하한다.

또한 김 회장은 자연순환농법으로 전지 전정을 하고 남은 잔가지들을 모아 파쇄, 톱밥형태로 다시 나무와 토양에 시비를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여기에 고농도 축분을 혼합한 유기질비료를 반포대씩 한 주에 한 번씩 시비한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