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습식유통 활성화 대폭 지원
올해 습식유통 활성화 대폭 지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2.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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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운송비・습식물통 중점 기자재 비용의 50%

▲ 습식유통상자로 경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
화훼유통 과정에서 절화 품질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습식유통 활성화 사업이 올해 중점 지원된다. 그동안 농가들이 기피했던 습식유통이 화훼 고품질 판매, 유통을 위해 선결 활성화돼야 한다는 복안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사업센터(센터장 심정근)은 절화류 고품질 생산과 신선도 유지를 통해 소비자 신뢰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유도코자 올해 화훼류 습식유통사업 지원대상자를 확대 모집한다.

습식유통사업은 농가가 채화 단계에서부터 물올림을 하고 수명연장제 처리를 통해 청과의 콜드 체인방식과 유사하게 출하한다. 이는 꽃의 유통기간을 늘려 소비확대를 유도하는 사업으로 일본 등 화훼선진국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는 유통방식이다.

대상자는 화훼류 습식유통 실적이 있거나 새롭게 참여하고자 하는 생산단체 및 농가이며, 올해의 경우 사업자로 선정되면 습식물통, 습식대차, 수명연장제 등 습식유통을 위한 기자재 비용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서울 양재동 aT 화훼공판장으로 출하하는 경우에는 운송비 일부를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대상자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난 12일 1차 대상자들을 확정했다.

여기에, 습식유통으로 출하된 장미의 경우, 일반 건식으로 출하되는 장미대비 32%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공판장의 습식유통 출하물량은 45만4,000속으로 전년대비 6% 증가했지만 아직 전체물량의 10% 수준으로 저조한 상황이다.

심정근 센터장은 “결국은 화훼농민들을 위한 것이 습식유통”이라며 “농가수취가격의 제고와 우수품질의 꽃 유통을 통해 국산 절화 소비활성화를 올해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