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화훼종합유통센터건설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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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2.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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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전후방 효과 노린 ‘화훼6차산업’ 청사진 제시

▲ 과천화훼종합유통센터 3D 입체 조감도
라승용 청장 “과천이 화훼산업 중심지 되길 빈다”

과천화훼종합유통센터건설조합(대표 권영일)이 지난 12일 오후 4시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화훼관련 종사자들이 주체하는 화훼농업 6차산업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에서 화훼농가들과 서울·경기지역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들이 농업진흥청과 경기 6차산업 활성화 지원센터의 도움으로 과천화훼유통센터의 6차산업화 모델을 제시하고 앞으로 화훼산업융합과 가치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화훼산업 35년 역사를 가진 과천은 1995년 전국 최초 화훼전시회를 개최하고, 분화류 유통의 60%, 초화류 유통의 80%를 차지하는 등 국내 화훼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낙후된 시설과 전근대적인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연구시설, 교육시설 등 국가 경쟁력을 갖춰 우리나라 화훼산업을 선도할 화훼유통센터의 건립은 과천 화훼농가들의 오랜 꿈이었다. 하지만 대기업 참여로 추진된 계획은 대기업이 가져갈 개발이익을 맞추기에는 화훼농가의 입주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무산되고, 과천시 재정만으로 추진하기에도 부담이 커 공전 상태를 거듭해왔다.

과천 주암 뉴스테이 발표 이후 장소를 잃은 과천화훼산업에 대한 문제점은 더 늘어난 상황이다.

이에 화훼농가들은 농업 6차산업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지난달 12일 경기 6차산업 활성화 지원센터를 방문하여 화훼산업의 6차산업화 방안을 탐색하고, 이어 26일에는 농촌진흥청을 방문하여 지금까지 계획한 과천화훼종합유통센터의 미래모습에 대하여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과천화훼종합유통센터건설조합은 생산부터 가공, 유통, 판매, 등 기본 화훼업무는 물론이고 화훼농가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교육시설(꽃꽂이, 분재, 분갈이), 산학협동으로 종묘, 품종을 개발하는 연구단지가 함께하고 내 외국의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숙박시설과 식당, 화훼생산농가와 관련 종사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전시·컨벤션 시설, 사무실 같은 지원시설이 들어서는 화훼문화복합시설을 만들어 부가가치를 증폭시키고 일자리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라승용 청장은 지난달 26일 “과천화훼유통센터가 이처럼 개발된다면 우리나라 화훼 및 원예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다”며 “정기학술대회 유치 등을 통해 치유농업 분야에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과천화훼종합유통센터건설조합 권영일 대표도 “과천화훼유통센터가 화훼 6차산업 복합문화단지로 개발되면 고용창출효과 8,300여명이 예상된다”며 “200명 주주들과 과천화훼산업의 자립을 원활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