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이 농식품 제1의 수출시장 등극
아세안이 농식품 제1의 수출시장 등극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2.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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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감소한 신선농산물 수출 30% 이상 증가

1월 농식품 수출동향 분석 결과

新남방정책 대상인 아세안이 제1의 농식품 수출시장으로 부상했으며, 역대 1월 농식품 수출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에 따르면 ‘18.1월 농식품 수출동향을 분석한 결과 아세안 지역 농식품 수출이 전년 1월 동기 대비 27% 증가한 113백만불로, 110백만불(13.6%↑)을 기록한 일본을 제치고 제1의 농식품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18.1월 농식품 수출은 전년 동기(490백만불) 대비 13.7% 증가한 557백만불로 역대 1월 농식품 수출 중 최대 실적(기존 1위 : ’15.1월 494백만불)이다.

농식품 수출은 일본・중국・미국・아세안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증가하였으며, 아세안 시장이 제1의 농식품 수출시장으로 떠올랐다. 아세안은 딸기・배 등 과채류 수출 증가와 매운맛 라면 인기 지속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41백만불, 49.9%↑)과 인도네시아(18, 55.4%↑)는 50% 급증했다.

또한, 지난해 사드여파 등으로 감소(△10%)했던 중국은 유자차・맥주 등 수요 증가로 8.0% 증가했다.

일본은 파프리카(국내 생산량 증가)・토마토(샐러드 등 식재료 수요 증가) 등 수출 증가했고, 미국은 소스류(바비큐소스 등)・배(명절 수요) 등의 부문에서 수요 증가하며 각각 13.6%, 20.6% 늘었다. 인삼류・채소류・과실류・버섯류 등 신선농산물 대부분의 품목이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한 1억1천5백만불을 상회했다.

인삼류(16백만불, 35%↑)는 2월 명절 수요에 따라 미국(4, 131%↑)・대만(2, 96%↑)으로의 홍삼정・인삼음료 등 선물용의 수출이 증가했고, 딸기(9백만불, 20.1%↑)・파프리카(7, 23.8%↑) 등이 수출호조로 채소류는 전년 동기 29.2% 증가(25백만불)했다. 특히, 딸기는 국산품종(매향)이 고유의 향・당도・식감 등이 우수하여 홍콩・싱가폴・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 인기가 지속 되고 있다.

과실류는 명절 수요에 따른 배(11백만불, 63.7%↑)・사과(1, 75.8%↑)의 미국・대만으로의 수출 증가와 유자차의 對중화권 시장 수요증가로 전년 동기 30.4% 증가한 2천9백만불이다.

버섯류(5백만불, 41.9%↑)는 새송이버섯이 타국산에 비해 식감・풍미가 좋아 네덜란드(1,60%↑)에서, 팽이버섯은 미국(1,36%↑)에서 수요가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아세안 등 수출시장 다변화와 對중 관계개선에 따른 중국시장 집중공략 등을 통해 농식품 수출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2월부터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 수출마케팅 사업과 수출컨설팅・상품개발・해외인증 및 바우처사업 등 수출업체 맞춤형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아세안 시장은 한국산 농식품에 대한 인식이 좋은 만큼 온・오프라인 유통망(80개 이상)에 한국농식품 상설 판매관을 구축하고, 젊은 인구층(40세이하 인구비중이 66%, ‘15)을 공략할 수 있는 간편식・영유아식품 등 맞춤형 상품개발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세계 각 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원화강세 등 수출 장애요인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식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