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능금농협, 가격안정 크게 기여
대구경북능금농협, 가격안정 크게 기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2.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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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박피해과・저가품 사과 28,500톤 수매

▲ 손규삼 조합장이 상임이사 선거에 당선된 천세황 현 상임이사(오른쪽)와 비상임이사에 당선된 김도준 후보(왼쪽)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용사업 1조864억 경제사업 3,198억 거양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손규삼)은 지난해 우박피해과 및 저가품 사과 28,500톤을 수매해 정품 가격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조합은 지난 9일 군위군에 소재하고 있는 조합 음료가공공장에서 김순견 경상북도 정무실장, 박교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장,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김용희 농협중앙회 이사회 사무국장, 윤만호·서병진 전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조합은 지난해 판매사업 1,790억원, 구매사업 756억원, 가공사업 560억원, 기타사업 92억원 등 경제사업에서 3,19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예금 5,892억원, 대출 4,500억원, 보험 472억원 등 신용사업에서 1조864억원을 거양했다. 총사업량 1조4,062억원을 기록한 조합은 법인세 차감후 당기순이익 27억4,500만원을 달성했다.

손규삼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농협은 조합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공을 통한 소비 다변화와 과일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활동 등 유통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며 “가공사업은 국고보조금 36억원을 유치해 총사업비 60억원의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농축시설을 증설하여 지난해 우박 피해과 및 저가품 28,500톤을 수매, 72억원을 농축 가공처리함으로서 시장에서 최저가격 지지를 통한 가격안정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지난해 경상북도와 사과주산지 시군에 협조를 구해 저품위 사과 75만상자, 상자당 3천원 및 우박 피해사과 50만상자, 상자당 7천원을 보조받아 농가를 지원했다”며 “금년에도 저품위 사과 수매관련 경상북도와 시군에서 총 95억원을 보조받아 조합원 소득증대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축사에서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제일 많이 무이자자금을 받아 경영에 활용하고 있다”며 “조합장님이 농작물재해보험 할증문제와 관련해 시정을 요구하셔서 일정부분 손 조합장님 뜻대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어 개최된 상임이사 선거에서는 현 천세황 상임이사가 연임에 성공했으며 비상임이사 선거에서는 김도준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