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열공기 순환팬’포도 농가 효자노릇 톡톡
‘방열공기 순환팬’포도 농가 효자노릇 톡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2.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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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시범사업 결과, 소득 16% 증가・병 발생 65% 감소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한 해 김천, 상주 등 도내 20개 포도농가에 방열공기 순환팬을 보급한 결과, 관행농가 대비 소득은 평균 16% 올리고 병해 발생도 65% 줄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한 해 김천, 상주 등 도내 20개 포도농가에 방열공기 순환팬을 보급한 결과, 관행농가 대비 소득은 평균 16% 오르고 병해 발생도 65% 줄었다고 밝혔다. 방열공기 순환팬은 농가에서 흔히 쓰는 일반 공기 순환팬에 방열등을 결합시킨 일체형 팬으로 냉해가 찾아오는 4월 경에 작동시키면 냉해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보름 이상 수확기가 당겨져 포도 단경기에 출하가 가능해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포도의 착색도 높이고 시설 내 습기를 제거해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등 곰팡이병 예방에도 효과가 크다.

방열공기 순환팬은 지난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실시돼 농가당 450만원씩 20개소에 보급됐으며 올해는 농가당 600만원씩 20개소에 지원할 예정이다.

영천의 정은창 농가(품종 : 캠벨얼리)는 하우스 내 온도편차로 포도생육이 불균일하며 동절기 보온을 위한 유류비 지출 등 높은 소득을 기대하기 어려웠으나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하우스 내 온도문제를 해소하고 곰팡이병도 관행대비 66%이상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