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권 경기동부과수농협 지도이사(풍원농원 대표)
이재권 경기동부과수농협 지도이사(풍원농원 대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2.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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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비하는 도장지 전정 주위에 보급

▲ 지난 30일 경기 이천 방추리 풍원농장에서 경기동부과수농협 이재권 지도이사가 미소를 보이고 있다.
현재 생산량 10% 복숭아잼・말랭이 판매확대 당찬 희망

“도장지 전정으로 생산량 증대를 대비하면서 복숭아 잼, 말랭이 등 가공품 판로를 확대하고 싶습니다.”

경기동부과수농협(조합장 이종태)의 이재권 지도이사는 햇사레 복숭아 브랜드의 심장부 경기 이천에서 30년간 장호원 황도, 미백 복숭아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이재권 이사의 영농 특징은 5,000평에 복숭아 500주를 혼자만의 힘으로 도장지 전정을 한다는 것이다.

이 이사가 추구하는 도장지 전정은 웃자란 가지인 도장지를 올해만을 생각해 조생종을 수확하기 이전 6월에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내년까지 생각하면서 적절한 방향으로 유인해 열매를 맺게 하는 방식이다. 이 이사는 도장지전정을 통해 이전에 비해 굵은 복숭아를 수확하게 됐다.

이 이사는 “여름에 자라는 가지는 발육지와 도장지로 구분이 되는데, 이 두 가지의 차이점은 당해에는 둘 다 열매가 맺히지 않지만 이듬해부터 발육지는 착과가 가능하고 도장지는 착과가 되지 않은 채 계속 자라게 된다”며 “이런 도장지를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은 일단 노동력 절감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점에서 한결 수월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 이사는 부인과 함께 직접 복숭아 잼, 말랭이 등을 생산하는 가공공장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복숭아 생산량 22.5톤의 10%를 가공식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이사는 “대기업 농산팀 담당자 미팅이나 전자상거래 담당자들이 주최하는 식품박람회 일정 정보를 들으면 빠짐없이 참석한다”며 “농업전문신문이나 원예정보를 통해 박람회 일정을 체크한다”며 판로 확대를 위한 최신 농업정보의 가치를 강조했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