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화상병 방제 약제비 신청하세요
과수 화상병 방제 약제비 신청하세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2.0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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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농기센터, 오는 28일까지 신청 받아

영주시농업기술센터가 과수 화상병 발생을 막기 위해, 방제 약제비 지원 신청을 오는 28일까지 받고 있다.
신청 대상은 영주시에 위치한 사과・배 과원을 경작하는 농업경영체로, 거주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방제 약제비 신청을 완료한 농업인에 한해 3월 10일 이후 지정된 농협에서 화상병 방제 약제 구매 시 사과・배 재배면적에 따라 약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5년도 충남 천안시 배 과원에서 화상병이 최초 발생하였으며, 이후 안성과 제천 등지에서 발생했으며, 2017년도 말 기준으로 전국 80.6ha(96농가)에서 화상병이 발생하였다. 영주시는 아직까지 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아 화상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사과・배에 발생하는 화상병은 외국에서 유입된 식물병으로, 잎・꽃・가지・줄기・과실 등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식물체 조직이 검게 마르는 병해로 심하면 나무 전체가 말라죽게 되는 무서운 식물병이다.

화상병을 일으키는 병원균(Erwinia amylovora)은 비・바람을 타고 다른 나무로 전염이 되고, 화상병에 감염된 나무에 꽃이 필 때 날아온 방화 곤충(벌, 나비, 파리류)에 의해서도 옮겨지기도 한다. 또한 겨울철 사과나무 전정시 전정도구를 통해서도 전염이 된다.

화상병이 발생하면 효과적인 치료약제가 없어 병에 걸린 가지를 잘라내거나, 병에 걸린 나무 전체를 뽑아 땅에 묻어 병의 전염을 막아야 한다.

또한 화상병이 발생하게 되면 병의 전파를 막기 위해 병이 발생한 과원으로부터 반경 100m 이내의 모든 사과・배 과원을 폐원하게 되므로, 전국에서 사과 재배 면적이 제일 많은 영주시에서 화상병이 발생하게 되면 지역 사과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게 된다.

과수(사과・배) 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과나무의 발아기인 3월 하순 이전, 개화기(4월 하순 ~ 5월 상순) 이후에 등록된 방제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