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 경락가격에 비해 가격증대 효과
도매시장 경락가격에 비해 가격증대 효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1.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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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대외마케팅사업 효과분석’ 연구결과 발표

농협(회장 김병원)은 협동조합경영연구소 주관으로 지난 2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작년 8월부터 6개월간 진행한 ‘대외마케팅사업 효과분석 및 발전전략수립’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농협경제지주는 대외마케팅사업 효과에 대한 조사분석을 통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할 목적으로 연구용역을 추진한바 있다.

대외마케팅사업은 외부유통업체와의 협상창구 단일화를 통한 교섭력 극대화 및 판매비용 절감을 통해 농가수취가를 제고하기 위해 2002년부터 시작되었다. 2002년 30억의 실적을 낸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지난해 6,127억의 사업실적을 달성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외마케팅사업을 통한 농산물 출하 시 도매시장 경락가격에 비하여 복숭아 36.4%, 포도 20.7%, 토마토 18.3%, 참외 12.1%, 사과 10.5%의 가격증대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지역농협의 출하처 분산으로 인하여 도매시장 가격변동성이 줄어드는 가격지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외마케팅사업으로 인한 국내농산물 하방가격 지지효과는 연평균 kg당 사과 146.1원, 포도 20.5원, 수박 89.5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농협의 연간 APC 가동일수 및 가동시간, 지역사회 고용창출 부문에서 명확한 증대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향후 대외마케팅사업이 나아가야 할 발전전략으로는 채소산지에 대한 우수조합 발굴, 기존 유통채널의 공급점유비 공고화, 로컬상품 공급강화를 통한 지역내 농산물 판매 확대 등이 꼽혔다. 또한 지자체-대외마케팅단-외부거래처간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과 청과, 양곡, 홍삼, 식품 등 대외거래처 범농협 단일창구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여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것을 강조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이러한 발전전략을 바탕으로 2020년 대외마케팅사업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한 지속성장 기반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농협경제지주 김원석 대표이사는 “농협 경제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농가소득증대 및 농산물 제값받기’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대외마케팅 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농산물 판매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