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화훼업계 베트남시장 주목
2018 화훼업계 베트남시장 주목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1.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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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저가물량도 좋지만 전체 국내시장 배려 필요”

베트남이 국내 화훼업계들이 생산비 절감을 모색하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화훼류종묘 수출연구사업단이 지난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의 진출 방향에 대한 잠재성을 소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경우 현지 한 대형 유통기업이 농업생산에 관심을 보이면서 한국의 종자, 시설하우스, 재배사 등의 수입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의 경우 파일럿 시스템을 통해 300~600만불이상의 계약이 이뤄지고 있으며, 다만 국내기업들간 경합으로 인해 부가가치는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사업단은 베트남 진출을 모색하는 단체들에게 판매자재 등에 대한 고가화 전략보다 생산 시스템에 대한 보증전략으로 로열티를 확보하는 시스템을 제안했으며, 현지 맞춤형 종묘, 절화 생산, 국내 표준화훼생산시스템을 수출하고 실행한다면 유용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특히 베트남 현지의 경우 화훼류 가격이 쌀보다 10배이상 높은 가격에 시장이 형성돼, 농가당 한화 2,000만원정도 소득을 올리는 등 베트남 현지인들이 화훼 선물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베트남 현지 달랏 지역의 연간 평균기온이 27℃내외로 화훼 생산시설 형성에 적합한 자연환경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화훼분야 관계자는 “베트남이 국내 생산비용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며 “베트남 생산 저가 물량을 공급하면서 판매 부진이 지속되는 국내 화훼 전체시장의 가격 하향보다 화훼시장 전체를 응시하는 배려와 지혜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