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규 평택과수농협 전 이사
이낙규 평택과수농협 전 이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1.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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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무 꽃눈 유인추 직접 제작

▲ 지난 17일 평택과수농협 이낙규 전 이사가 자신이 직접 제작한 유인추로 작업을 하면서 배나무의 꽃눈 결실을 살피고 있다.
“프런티어 정신으로 수도권 평택지역 학교 과일간식용 신품종 재배 개척”

“신품종이 어느 정도 정착되면 공급물량이 적기 때문에 충분히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평택과수농협(조합장 신현성)의 대표적인 신품종 선도농가 이낙규 이사는 기존에 재배하는 보수적인 영농 방식보다 틈새과일 시장을 공부하면서 시도하는 보람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30년 경력의 이 이사는 체리자두(라디아) 2,000평, 루비에스 1,600평 등 올해부터 실시되는 학교 과일간식용 신품종을 적극 재배하고 있다.

이 이사는 “누군가는 먼저 해봐야 신품종의 장단점을 알 수 있다”며 “가락시장의 최근 5년간 신품종 과일 가격 동향을 보면서 신품종이 최근 간편식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을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이사는 배나무에 꽃눈 결실을 돕는 유인추를 구입하기보다 직접 30개 모종 포트에 시멘트를 넣어 직접 제작하는 등 작은 영농작업부터 관심을 가지면서 큰일을 도모하는 영농방식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 이사는 함께하는 영농에 대해 “신품종 재배나 유인추 등 관심이 있는 주위 조합원이나 과수 농민들이 연락을 준다면 언제나 같이 의논하고 도움을 드릴 의향이 있다”며 “혼자 단독으로 영농을 고집하기보다 틈새과일 시장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이사는 학교간식용 과일 사업을 대비하면서 “농민들이 매일같이 인터넷이나 농업전문지에 눈과 귀를 열고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며 “학교 과일을 전면적으로 시행한다는 사실도 농업 뉴스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전문지 뉴스의 가치를 강조했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