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이 어느 정도 정착되면 공급물량이 적기 때문에 충분히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평택과수농협(조합장 신현성)의 대표적인 신품종 선도농가 이낙규 이사는 기존에 재배하는 보수적인 영농 방식보다 틈새과일 시장을 공부하면서 시도하는 보람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30년 경력의 이 이사는 체리자두(라디아) 2,000평, 루비에스 1,600평 등 올해부터 실시되는 학교 과일간식용 신품종을 적극 재배하고 있다.
이 이사는 “누군가는 먼저 해봐야 신품종의 장단점을 알 수 있다”며 “가락시장의 최근 5년간 신품종 과일 가격 동향을 보면서 신품종이 최근 간편식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을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이사는 배나무에 꽃눈 결실을 돕는 유인추를 구입하기보다 직접 30개 모종 포트에 시멘트를 넣어 직접 제작하는 등 작은 영농작업부터 관심을 가지면서 큰일을 도모하는 영농방식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 이사는 함께하는 영농에 대해 “신품종 재배나 유인추 등 관심이 있는 주위 조합원이나 과수 농민들이 연락을 준다면 언제나 같이 의논하고 도움을 드릴 의향이 있다”며 “혼자 단독으로 영농을 고집하기보다 틈새과일 시장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이사는 학교간식용 과일 사업을 대비하면서 “농민들이 매일같이 인터넷이나 농업전문지에 눈과 귀를 열고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며 “학교 과일을 전면적으로 시행한다는 사실도 농업 뉴스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전문지 뉴스의 가치를 강조했다.
/류창기 기자
배나무 꽃눈 유인추 직접 제작
“프런티어 정신으로 수도권 평택지역 학교 과일간식용 신품종 재배 개척”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