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훼농협, 국산 우량종묘 베트남 전진기지 구축
한국화훼농협, 국산 우량종묘 베트남 전진기지 구축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1.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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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토론회 개최, 학계・종묘업계와 협력 모색

▲ 지난 16일 한국화훼농협 고양화훼유통센터에서 2018 베트남 전진기지 구축을 위한 사전토론회를 진행했다.
국내 화훼시장의 생산자 비용을 절감하면서 화훼업계가 재도약하기 위해 베트남 등 해외 종묘 전진기지 구축을 통한 화훼농협, 학계, 종묘업계의 적극 모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화훼류종묘 수출사업단(단장 세종대 임진희 교수)은 지난 16일 한국화훼농협 고양화훼유통센터에서 화훼종묘 수출을 위한 2018 베트남 전진기지 구축사업 사전 토론회 및 현지 출장 보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화훼류종묘 수출사업단이 오는 2021년 하반기까지 5년간 지속되는 농식품부 인증을 받은 공식 단체로 베트남에서 직접 생산한 국내산 우량종묘를 농가들에게 저비용으로 공급하는 선도 역할을 강조하는 의견들이 나왔다.

세종대 바이오자원공학과 임진희 교수는 “베트남은 구근이나 백합 등 꽃을 선물하거나 제사에 쓰는 전통으로 화훼를 즐기는 생활 속 문화가 형성된 지역”이라며 “한국화훼농협의 투자 마케팅 노하우, 화훼학계의 전문 지식, 종묘업계의 기술력 등을 결합해 생산비용이 적은 베트남 화훼시장에 한국화훼 브랜드를 올해 일단 존재감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훼류종묘 수출사업단 국중갑 상임이사는 “한국화훼농협이 한국화훼를 대표하는 조합 위상에 걸맞게 베트남에서 생산한 국내산 종자 화훼종묘를 농가들에게 보급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현지 베트남 정부도 외국의 농업부분 투자 유치를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국화훼농협 강성해 조합장은 “올해 첫 베트남 해외 전진기지 구축 사업을 위한 사전 토론회는 의미가 깊다”며 “베트남 현지 달랏 방문을 통해 한국화훼 브랜드가 진출할 수 있는 시장성을 모색했으며 현지 사정에 맞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방향을 전문가들과 고민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