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이상증상 발생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530)
고추 이상증상 발생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530)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1.02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비교적 건전한 지점
▲ 고추재배포장










▲영농현황
농가명 전남 고흥군, 작물명 고추, 재배주수 2농가 5,000주, 정식일 2017년 4월 22일, 재배방식 노지재배이다.

▲농업인 의견
고추 정식 10일 후부터 잎이 오그라지면서 타는 듯한 증상과 함께 포장 전체가 생육장해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그 원인과 대책을 알고 싶다.

▲현장조사 결과
고추정식 전 밑거름(820㎡)으로 유박퇴비 200㎏, 고추전용비료 80㎏ 시용 후 고추 정식을 하였다.
고추 정식 10일 후부터 잎이 오그라지면서 점차로 포장전체의 포기가 위축되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고추생육은 건전한 포기는 열매가 착과된 상태이나 잎이 오그라지고 새순이 갈변된 포기는 초장도 짧고, 열매도 맺지 않았다.
고추를 재배하고 있은 포장에서 총채벌레가 고추 꽃에 많이 서식하고 있었다.
고추 잎이 오그라지는 증상이 전체 포기수의 약75∼80%정도 발생된 상태였다.
고추 잎이 오그라지는 증상은 전형적인 바이러스병으로 판단되었으나 바이러스 종류의 동정을 위하여 현장에서 채취한 고추 샘플을 국립농업과학원에 진단을 의뢰결과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잠두위조바이러스(BBWV2), 고추마일드모틀바이러스(PMMOV), 고추모틀바이러스(PepMoV), 감자바이러스Y(PVY), 강낭콩웨스턴황화바이러스(BWYV)가 분리되었다.
병해충 방제를 위하여 5월 10일 이후 3∼4회정도 농약 및 영양제를 살포하였다.
현장에서 농가의 토양을 간이 검정한 결과 송○신 농가 토양의 경우 EC는 1.5dS/m, 수분 38%, 정도였고, 유○건 농가 토양은 EC는 1.4dS/m, 수분 41%, 정도였다.

▲ (좌) 정상 주 (우) 바이러스 감염주
▲ 고추 포장관찰










▲종합 검토의견
고추 정식초기부터 잎에 작은 원형반점이 생기고 생육이 진전됨에 따라서 고추 잎이 오그라지는 증상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잠두위조바이러스(BBWV2), 고추마일드모틀바이러스(PMMOV),  고추모틀바이러스(PepMoV), 감자바이러스Y(PVY), 강남콩위조황화바이러스(BWYV)가 동정되었으며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병에 감염되어 피해 증상이 심하였으며, 바이러스 감염원인은 정식 후 현재까지 약 55일이 경과한 상태라 이 증상이 육묘에서부터 감염된 것인지 또는 정식 후에 감염 된 것인지는 추정하기가 곤란하다.

▲금후 기술지도
고추 육묘시 진딧물, 총채벌레 등 바이러스 매개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살충제를 살포하고 접촉전염을 막기 위하여 묘 이식 등 작업시 중간에 자주 작업도구를 소독하고 손을 씻을 것.
농약 살포시에는 단용으로 살포하고 살균제+살충제+영양제 혼용사용을 지양한다.
농약 선정시 약제 저항성을 피하기 위해서 “농약 작용기작 그룹 표시 분류기준”을 감안 작용 기작이 다른 농약 교호 살포한다.
고추 포장에 진딧물, 총채벌레 등을 대상으로 살충제를 조속히 살포하고 병에 걸린 고추는 뽑아서 땅에 매몰하거나 불에 태워 소각 할 것.
포장 주위의 잡초에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다른 작물, 다른 포장에 전염되는 중간기주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잡초를 뿌리까지 제거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