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훼산업 활성화 정책간담회 개최
국내 화훼산업 활성화 정책간담회 개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12.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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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의원, 난 단체와 국제 난 엑스포 개최 논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은 지난 15일, 최근 극심한 소비둔화와 거래감소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화훼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화훼정책을 총괄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장을 비롯해 사)대한민국자생란협회, 사)한국난문화연합회, 사)한국난연합회, 사)한국춘란회, 사)동양란협회, 사)한국난보존협회, 재)국제난문화재단 등 국내 주요 난(蘭) 단체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9월부터 ‘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선물용과 경조사용 화훼류의 거래 및 소비감소로 인해 화훼업계의 어려움이 심각하다. 화훼 도매시장의 경우, 청탁금지법 시행후 1년간 전년동기 대비 aT화훼 공판장의 화훼류 전체 거래물량은 5.0%, 거래금액은 5.5% 감소된 상태다. 주로 선물용으로 사용되는 난(蘭)은 거래금액은 25.3%, 거래물량은 12.2%나 감소해 가장 피해가 크다. 화훼 소매시장의 경우에도, 한국화원협회(1,200개)의 꽃바구니, 화환 등 거래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28.3%가 감소한 실정이다. 꽃바구니가 22.2%, 화환 25.2%, 분화 33.2%가 감소한 실정이다.

이같은 국내 화훼시장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국내 단체 등이 건의해 온 국제 난 엑스포 개최 추진을 검토할 것을 국회 농림부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제안한 바 있다.

지난 6월에 있었던 국회 농림부장관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김철민 의원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당시 김영록 장관후보자는 국제 난 엑스포 개최 검토제안에 대해 관련하여 적극 공감하며 화훼단체, 지자체와 협의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한편, 이와관련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국제 난 엑스포 개최와 관련 예산 1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