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욱 경기 이천 라넌큘러스 대표
전병욱 경기 이천 라넌큘러스 대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12.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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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잘피고 오래가는 꽃 우수상 수상

▲ 양재동 화훼사업센터에서 잘 피고 오래가는 꽃 우수상을 수상한 전병욱 대표
한여름 깻묵 활용 토양소독 품질비결

경기 이천에서 라넌큘러스를 재배하는 전병욱 대표는 엽채류 농사를 짓다 화훼로 전환, 17년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재동 화훼공판장으로 품질이 우수한 라넌큘러스를 공급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전 대표는 경기 이천 백사면 8,264㎡(2,500평) 시설하우스(13동)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aT가 주최한 잘 피고 오래가는 꽃 콘테스트에서 2등을 수상했으며, 양재동 공판장에 라넌큘러스를 출하하는 다른 농가들에 비해 2배이상 소득을 올리면서 올해 공판장 출하액으로 3억이상 소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전 대표의 비법은 초기 단가가 높은 라넌큘러스 품종을 채택, 여기에 철저한 토양관리로 한여름에 소독을 한다는 점이다.

한여름 토양이 달아오른 시점에 바닥에 물을 주면서 깻묵으로 로터리작업을 통해 하우스 전체를 비닐로 멀칭해 토양소독을 실시한다.

다른 시설하우스 농가들에 비해 두둑을 높이는 한편, 왕겨, 깻묵 배율을 높여 정식 전 퇴비를 통해 화학비료의 사용을 차츰 줄이는 장점이 있다.

전 대표는 최근 화훼 수출에 대해 “아베노믹스로 인해 일본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환율 수지타산이 어려운 수출업체들이 백합 수출 포기를 선언했다”며 “전문성이 부족한 농가들을 위해 aT 등 관련 단체들이 수출농가 발굴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또한 전 대표는 최근 김영란법 가액 조정에 대해 “가액 조정이 아닌 화훼 자체를 제외시켜야 고사위기의 화훼산업이 바닥을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