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역 로컬푸드 직매장 관리책임자에 따르면, 로컬푸드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농가들의 평균 나이는 70세를 넘기고 있다. 이에, 40~50대가 주축인 소상공인들이 고령의 농민들에 비해 목소리가 왕성한 부분도 있다. 그렇지만 품목농협은 소상공인들의 반발을 무시하기보다 농민을 위한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이라는 점을 그들에게 이해시켜줄 필요도 있어 보인다. 여기에 더해, 지역 시의회 의원들도 표를 의식하기보다 농민과 소상공인 사이에 공신력을 갖춘 중재자로 나서주기를 당부한다.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현장의 농민들은 여전히 피땀을 흘려 농산물을 생산한다. 당일출하, 당일판매가 원칙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농민들은 지역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시간과 신선도에 대한 약속을 지키면서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넓게는 우리 모두 농민들의 자식이라는 점을 기억해주기를 바란다.
/류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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