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노후화된 시설 정비와 수리를 위해 시설을 준공, 집주인이라 할 수 있는 일선 지방자치단체들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시설 교체를 미루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장 품목원협은 직원들이 보일러를 고쳐야 하는 세입자와 같이, 직접 시설을 점검하고 비용을 들이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일선 지자체들이 농민들을 위해 200억이상 예산을 들여 시설과 최신 선별기를 제공하고, 이후 발생하는 시설 노후나 수리에 대해서는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시설 수리를 위한 예산 항목을 설정했지만, 관련 시의회나 도의회의 승인이 미정이라 지원이 어렵다는 이유를 대고 있다.
일선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직원들은 차제에 시설 노후화에 대비한 예비비 마련을 당부했다. 겨울철 보일러가 잦은 동파와 온수사용으로 고장이 잦을 경우를 대비해 미리 수리비를 마련하는 것과 같이, 지역 지방자치단체 농정과나 시의회가 농민들을 위한 시설의 수리비용을 사전에 미리 마련해야 한다. 농민들은 시설을 준공했다는 의미로 개막식에 와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사진만을 찍는 고위관료나 시의원들을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오래 사용해 수리가 필요한 보일러나 유통센터 시설을 신속하게 수리해주는 집주인이 필요하다.
/류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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