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열 김포파주인삼농협 조합장
조재열 김포파주인삼농협 조합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11.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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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농협 발전 직원들 마음가짐 변해야”

 
영업마인드 제고와 함께 도전정신 필요

“인삼농협이 내수경기 침체와 사드로 인한 수출중단으로 인해 위기에 처해 있다. 인삼농협의 발전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마음가짐부터 새롭게 해야 한다.”

조재열 김포파주인삼농협 조합장은 “일반적인 지역농협은 신용사업을 일찍 시작하면서 직원들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마인드가 심어져 있지만 인삼농협은 지도사업을 위주로 해서 이러한 면이 부족하다”며 “직원들이 현실에 안주하고 변하지 않으면 인삼농협은 골목가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전국 인삼농협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부진과 수출감소 및 재고과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 조합장은 “인삼농협 직원들은 내가 내 조합을 살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영업기법을 배워 마케팅 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이러한 면을 보완하기 위해 인삼농협 간에 인사교류가 필요하고 더불어 인근 지역농협과의 인사교류가 가능하도록 농협중앙회서 관련 규제를 풀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삼농협 직원들이 영업마인드가 고취된 가운데 각 조합별 가공공장 통합에 들어가야 한다”며 “인삼농협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생산비용을 줄이는 가공공장 통합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수년에 걸쳐 나온 문제이지만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다. 희망하는 가공공장부터 우선적으로 통합해 제품 품질의 균일화를 이루면서 브랜드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 조합장은 “가공공장 통합을 하지않고 브랜드통합만 하면 품질의 균일화가 불가능해 소비자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며 “가공공장 통합에 동의하는 조합을 대상으로 자산 재평가를 통해 조합공동사업법인을 만들어 발생하는 소득도 거기에 따라 분배하면 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 조합장은 “가동을 하지 않는 가공공장은 세를 주던지 하고 직원들도 능력위주로 합치면 된다”며 “수출창구도 단일화해 바이어의 농간을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