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전남토마토협력단 ICT기술 보급 박차
농진청 전남토마토협력단 ICT기술 보급 박차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11.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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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수량증대 품질향상 농가소득 34.5% 증가

▲ 이정현 단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화순지역 토마토농가를
    대상으로 현장컨설팅을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하는 ‘지역전략작목산학연협력 광역화사업’의 일환으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전남토마토산학연협력단(단장 이정현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생명공학부 교수)은 토마토 농가를 대상으로 ICT 복합환경제어기술을 보급해 수량과 품질을 높이면서 생산비는 절감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판촉활동, 팜파티, 요리교실, ‘토마토 소금’ 개발 및 ‘토마토요리 가이드북’ 증보판의 발간으로 토마토 소비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협력단은 전남지역의 토마토 재배관련 현재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농가와 앞으로 설치를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ICT 복합환경제어기술 보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129농가를 대상으로 345회 현장컨설팅을 실시한 협력단은 ICT 기술을 활용한 정밀한 생육관리로 품질과 수량은 높이면서 생산비는 절감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회원농가의 농가소득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 협력단은 보성싱싱농원에서 토마토를 활용한 가공, 요리 및 체험을 융복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팜파티를 개최했다.
협력단이 최근 보성군 득량지역의 ICT를 활용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토마토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14.3% 증가했으며 경영비는 13.1% 절감해 농가소득은 34.5% 향상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협력단은 또한 토마토 농가의 판매확대를 위해 판촉활동 및 팜파티를 개최해 호평을 얻고 있다. 카페, SNS(블로그·카카오스토리·밴드), 언론홍보를 통해 소비자에게 홍보하고 있으며 토마토를 활용한 가공, 요리 및 체험을 융복합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협력단은 장성지역 토마토 농가와 연계해 지난 6월3일 홈플러스 하남점에서 판촉활동을 펼쳤으며 보성지역 토마토와 연계해 지난 8월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판촉활동 및 보성싱싱농원에서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팜파티를 개최했다.

▲ 협력단은 미래의 소비자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토마토 요리교실’을 진행해 성장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토마토 요리를 직접 체험시킴으로써 수요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정현 단장은 “토마토를 활용한 팜파티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판매확대와 ICT 농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력단은 미래의 소비자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토마토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찾아가는 토마토 요리교실’을 진행해 성장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토마토 요리를 직접 체험시킴으로써 수요확대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협력단은 지난 5월23일부터 6월2일까지 광주광역시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323명이 참석한 가운데 11회 요리교실을 개최했으며 전남 나주지역의 한아름초등학교와 광주광역시 용주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이번 달 8회 교육을 목표로 한창 요리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이 단장은 “성인을 대상으로 토마토를 홍보해도 남편과 아이들이 먹지 않으면 구입을 하지 않는다”며 “편식이 심한 아이도 다른 친구가 먹으면 같이 먹어 어릴 때부터 토마토와 친숙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협력단은 토마토에 함유된 다양한 영양분을
    최대한 부각시키면서 가정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해 ‘토마토요리 가이드북’
   증보판을 발간했다.
그는 “큰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도 아이들의 호응이 높다”며 “내년에도 계속 진행해 아이들이 토마토에 대한 좋은 기억이 오래 남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협력단은 토마토를 이용한 요리 레시피 및 가공상품을 개발해 토마토 소비를 확대하고 있다.

협력단은 토마토즙과 올리브오일에 구운 ‘토마토 소금’을 개발해 시중판매를 앞두고 있다. 기존의 천일염보다 염도를 낮추면서 토마토의 항암기능이 있는 라이코펜 성분이 함유돼 소비자의 호응이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삼겹살을 구울 때 토마토 소금을 이용하면 맛이 배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협력단은 일반인과 성장기 아동을 대상으로 토마토에 함유된 다양한 영양분을 최대한 부각시키면서 가정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해 ‘토마토요리 가이드북’ 증보판을 발간했다.

▲ 협력단은 토마토즙과 올리브오일에 구운 ‘토마토 소금’을
    개발해 시중판매를 앞두고 있다.
협력단은 토마토 생산의 안정화를 위한 현장애로기술 해결 및 토마토 농가 간 정보교류를 위해 SNS 밴드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농가조직화에 한몫하고 있다. 생육단계별로 협력단 기술전문위원이 현장을 방문해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컨설팅 후 밴드를 통해 결과를 피드백하고 있다. 컨설팅 결과는 타 지역으로도 전파돼 토마토 생산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협력단에는 그린CS(복합환경제어), 시민사회교육연구소(교육컨설팅), 다해(요리개발), 지앤비(팜파티), 디자인 맑음(디자인) 등의 업체가 참여해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