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버섯 인공재배 과학적 근거 인정받아
송이버섯 인공재배 과학적 근거 인정받아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11.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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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원, 책임운영기관 대회 최우수상

▲ 산림과학원은 지난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7년 책임운영기관 우수성과 공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지난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7년 책임운영기관 우수성과 공유대회’에서 송이버섯 인공재배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성과 공유대회는 22개 부처 50개의(정원 9,974명) 책임운영기관을 대상으로 국민과 함께하고 도움이 되는 협업·업무혁신·서비스개선을 위해 우수한 행정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연구는 1985년에 1,313톤이 생산되던 송이버섯이 산불과 기후변화로 인해 2016년에 124톤으로 감소됨에 따라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시작됐다.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송이버섯 인공재배의 성공은 2000년부터 송이 감염묘 연구를 새롭게 추진하면서 과거 연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된 방법을 찾은 끝에 이뤄졌다.

이 기술은 송이버섯이나 트러플(송로버섯)처럼 살아있는 나무와 버섯균이 공생관계로 살아야 하는 버섯을 인공재배하는데 적용할 계획이다.

성과의 성공 요인은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정부조직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도입된 책임운영기관의 취지를 살린 국립산림과학원 조직적인 운영시스템이 핵심이었다. 운영시스템은 합리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연구의 기회는 평등하게 배분하고 과정은 자유롭게 하며 결과는 현장으로 이어지도록 이뤄졌다.

국립산림과학원 이창재 원장은 “이번 성과는 자율적이고 개방적인 연구분위기 속에서 과감하게 도전하도록 하고, 실패를 용인하는 조직문화로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임업인과 국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국가 산림연구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