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공판장 판매실적 4조원 돌파 예상
농협공판장 판매실적 4조원 돌파 예상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11.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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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수의 전용상품 개발 공판장 경쟁력 제고

▲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제주에서 공판장운영조합장, 제주지역조합장, 중도매인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판사업 및 제주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 워크숍 개최

올해 농협공판장의 판매실적이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회장 김봉학 익산원예농협 조합장)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제주에서 공판장운영조합장, 제주지역조합장, 중도매인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판사업 및 제주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봉학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공판사업은 대내외적인 어려움으로 쉽지 않은 환경이었으나 조합장님의 관심과 공판장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4조원 돌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공판장의 최대 화두는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한 공판장의 역할 제고로 이를 위해 공판장에서는 조생양파. 세척당근 등 4개 품목에 대해 정가수의 전용상품을 개발하여 공판장의 상품경쟁력 제고와 생산자의 출하가격 안정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분산능력 확대를 위한 계통마트 마케팅에 집중해 계통마트 청과류 취급액의 39%를 공급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 회장은 “공판장 역시 외부유통환경 변화에 유연한 대응 없이 기존 사업방식의 답습과 위기의식이 없다면 힘든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며 “공판장은 현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종사 직원들과 사업성장 방안을 연구해 한마음으로 실행하는 협동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주 농협경제지주 판매유통본부장(상무)은 축사에서 “농협공판장은 농업인에게 꼭 필요한 조직으로서 농협공판장 사업활성화를 위해 공판장 시설현대화와 출하·판매 역량 강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 상무는 농업인이 정성스럽게 가꿔 출하한 농산물이 적정가격으로 판매되도록 산지 출하유치와 판매처 개발에 최선을 다해 줄 것과, 그러한 노력들이 모아져서 농업인의 소득 5천만원 시대가 조기에 도래 되도록 농협공판장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공판장운영협의회는 제주농산물 판매를 확대해 산지농협과 공판장·중도매인이 서로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협약식을 감귤농장에서 실시했다. 또한 내년 공판장 사업방향, 제주농산물 판매계획이 발표됐으며 제주농업기술원에서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협력으로 품종개발·보급을 하고 있는 탐라감자와 미니당근 상품 설명회도 열렸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