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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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11.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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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부진 농가 생산비도 안나와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조성 서둘러야

요즘 소비에 비해 농산물이 과잉 공급돼 물류비도 나오지 않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소비가 부진하다보니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3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소포장이 증가하면서 감모가 줄어들어 공급물량은 늘어나는 반면 소비자의 수는 한계가 있어 수요가 공급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생산되는 물량은 그대로인데 소포장을 하면서 인건비, 박스비, 물류비 부담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소포장으로 감모율은 이전보다 훨씬 줄었다.

최근 공판장에는 단감 10kg이 3,000원 수준에 낙찰되고 있다. 생산비도 나오지 않고 있어 큰일이다. 정부는 쌀값에만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예농산물 생산농가들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이렇게 고충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정부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 다양한 나라와의 FTA 체결로 수입농산물이 밀물처럼 들어오면서 화훼는 말할 것도 없고 과일가격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생산비도 건지기 힘든 상태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방원혁<광주원예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