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잎 황화현상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521)
오이 잎 황화현상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521)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10.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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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는 오이 잎에 황화 모자이크 현상이 발생되어 바이러스병 진단 및 관리 요령 등에 대한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 바이러스병 감염 부분의 생육
▲ 오이재배 생육 상태











▲영농현황
농가명 경기 안성시, 작물명 오이, 재배면적 6,942㎡, 정식일 2017년 5월 2일, 재배방식 연동형 비닐하우스 내 토양에 1열 재배이다.

▲농업인 의견
오이 정식 후 초기에 진딧물 발생이 심하였으며, 오이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모자이크 현상이 발생되므로 바이러스병 진단과 금후 바이러스 병 관리대책을 위한 현장기술지원을 원했다.

▲ ZYMV에 감염된 오이 잎 증상
▲ 오이 ZYMV에 감염된 포기











▲현장조사 결과
민원인이 5월 2일 연동형 비닐하우스(6,942㎡)에 재식밀도 150×30㎝로 정식한 현재 오이생육은 줄기 길이가 150~170㎝, 완전 전개된 잎 수는 15~17개로 분화되었고, 군데군데에 잎 색이 연한 녹색을 띠고 키가 작은 개체들이 1~3포기씩 전체의 5% 정도로 산재되어 있고, 건전한 포기의 성숙된 잎에는 황화 반점과 흰가루병 반점이 발생되고 일부 잎에는 가장자리가 마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민원인이 오이 농사를 짓고 있는 부근에는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지역으로 정식 초기에 진딧물이 심하게 발생되었으며, 5월 하순부터 오이의 일부 포기에서 잎이 연록색을 띠는 현상이 발생되었다고 한다.
현재 토양의 염류집적 현상은 보이지 않으나, 생육부진 지점의 경우 EC는 0.32dS/m 정도, 양호한 지점의 경우 0.45dS/m 정도였고, 최근 정식한 포장의 경우 EC는 1.42dS/m 정도였다.

▲ 현장기술지원 광경
▲ 오이의 잎 가장자리 마름 현상











▲종합 검토의견
오이의 잎색이 황화 모자이크 증상을 나타내는 개체들에 대하여 바이러스병 진단킷트로 검정(경기도농업기술원)한 결과 쥬키니황화모자이크바이러스(ZYMV)로 진단되었다고 하며, 현지조사에서도 ZYMV로 확인되었다.
ZYMV는 진딧물에 의해 쉽게 전염되는 바이러스이며 농작업에 의한 접촉전염이 잘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바이러스이므로 감염주는 폐기시 토양속에 잔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한 뒤처리와 주변 잡초 제거가 중요하다. 오이 잎에 발생된 황화 반점에 대한 병원균 분리 동정결과 병원균은 분리되지 않았다.

▲금후 기술지도
바이러스병에 감염된 포기는 발견 즉시 뽑아서 외부에 버리고 작업기구와 작업자의 소독 철저히 해야 한다.
흑성병으로 의심되는 황화 반점 잎에서 병원균이 분리되지 않았으므로 흰가루병 방제에 주력할 것.
오이재배 후 잔해물을 없애고 청결한 상태에서 다음 작기를 준비할 것.
오이 성엽의 가장자리가 마르는 현상은 농약에 의한 피해로 의심되므로 적용 약제와 농도를 준수하여 살포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