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공판장 절화품목 가격 회복세
화훼공판장 절화품목 가격 회복세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10.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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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시행이후 최저 평균단가에 비해 80% 이상 상승

화훼공판장에서 거래되는 장미, 거베라 등 절화 품목이 가격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달 들어 각종 동기모임을 비롯해 체육대회, 음력 9월9일인 이달 28일 결혼식 행사 등이 가격 회복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지역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공판장에 거래된 거베라 절화 1단(10속) 평균 가격은 5,613원으로 최고가는 6,300원까지 거래됐다.

이는 김영란법 시행 직후인 작년 10월 평균가격 3,095원에 비해 80%이상 상승한 것이다. 당시 최고가도 3,500원에 불과했다.

작년 10월 거래 물량도 2,000단에 불과했지만 지난 25일의 경우 3,700단까지 출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김영란법 이후 줄어든 공급량에도 불구, 최근 시세가 좋다고 판단한 지역 화훼농가들이 대거 물량 공급을 늘인 것으로 보인다.

부산 지역 화훼공판장 관계자는 “최근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판장 평균 거래 가격이 점차 회복단계에 들어선 걸로 보인다”며 “원래 가을, 겨울철의 경우 졸업식 등 행사가 많은 경향도 있지만 다른 품목에 비해 절화의 경우 소비가 촉진, 최근 가격이 상승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