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표고버섯 우수성 국제무대에 알리다
국산표고버섯 우수성 국제무대에 알리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10.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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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용버섯학회서 원목표고 항산화효과 소개

▲ 산림과학원은 지난달 24일부터 5일간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열린 ‘제9차 국제약용버섯학회’에서 ‘표고버섯 골든시드 프로젝트’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지난달 24일부터 5일간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열린 ‘제9차 국제약용버섯학회(The 9th International Medicianl Mushrooms Conference)’에서 ‘표고버섯 골든시드 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국제약용버섯학회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며, 세계 각국의 약용버섯 관련 기업 및 연구자들이 모여 약용버섯의 의학적인 효능뿐만 아니라 분류·동정, 재배기술 등 약용버섯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논의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이번 학회에서는 원목재배방법을 이용해 재배한 국산 표고버섯에서 총폴리페놀함량, 총플라보노이드함량, DPPH(2,2-diphenyl-1-picrylhydrazyl) 라디칼 소거활성, FRAP(ferric-reducing antioxidant power) 등의 항산화(피부노화 등의 산화를 방지하거나 억제하는 것) 활성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표고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에르고티오네인(ergothioneine)과 면역기능을 높여서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렌티난(lentinan), 혈중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에리타데닌(eritadenin), 그리고 비타민 D의 공급원으로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에르고스테롤(ergosterol) 등 다양한 기능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이성숙 과장은 “이번 학회 발표를 계기로 기능성 물질을 다량 함유한 신품종을 개발해 국산 표고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골든시드(Golden Seed)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