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개발 농기계 보급 저조
농진청 개발 농기계 보급 저조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10.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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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50억 투입 72종 개발 중 39종 보급

현장 맞춤형 농기계 개발 및 홍보 강화 시급

농촌진흥청 개발 농기계 보급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천안을)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요구한 자료에 따르면 농진청 농기계 개발보급 사업의 경우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148억5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72종의 농기계를 개발했다.

이에반해 농진청이 제출한 ‘최근 5년간 개발된 농기계의 실제 활용도 및 기술이전 현황’을 살펴보면 개발기종 72종 중 39종이 50대 미만으로 보급됐고, 여기에 투입된 예산은 89억9000만원이다.

또한 개발을 해놓고 1대도 보급되지 못한 농기계는 10건으로 14억20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아울러 최근 5년간 기술이전료는 6억1000만원으로 농기계 개발 투입예산 대비 기술이전수입은 4.1%에 불과했다.

밭농업기계의 경우에도 최근 5년간 53억원의 예산을 들여 20종의 밭농업기계를 개발했지만 이중 10종이 50대 미만으로 보급됐고, 2종은 보급실적이 없었다.

박완주 의원은 “농진청의 농기계 개발 예산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농업인에게 보급되는 농기계 실적은 저조하다”며 “농업인에게 필요한 현장 맞춤형 농기계 개발 및 홍보 강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