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매개질환 예방 집중홍보
야생진드기 매개질환 예방 집중홍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10.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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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0일까지 2개월간 홍보자료 배포 및 교육 실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지난 9월 18일부터 오는 11월 20일까지 2개월 간 가을철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을 위해 농업인에게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을 담은 홍보자료 등을 배포하고,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가을 수확철이 다가옴에 따라 농작업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이 크게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매개 진드기에 물리면 6~14일 이내의 잠복기를 거쳐 38~40℃의 고열이 3~10일 지속된다. 또한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백혈구 감소 및 림프절 종창이 동반되고 심해지면 다발성 장기부전이나 신경계 증상, 혼수 등 중증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치료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환자발생이 우려되는 주요 농작업은 텃밭 농작업, 콩 수확, 깨털기, 밤줍기, 과일수확, 볏짚이나 농작물 나르기 등을 들 수 있다. 농작업시에는 참진드기 체내침투를 방지하기 위해 농작업용 앞치마와 피부노출을 차단한 적정 농작업복(모자, 목수건, 긴팔옷, 토시, 장갑, 긴바지, 양말, 장화)을 착용하여 야생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조동호 자원경영과장은“수확작업이 많아지는 가을철, 농작업 시에 풀밭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는 행동, 풀밭에서 용변을 보는 행동을 삼가 해야 한다. 또한 작업 후 작업복은 반드시 세탁을 하고,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곧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