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사과 수출길 모색한다
필리핀 사과 수출길 모색한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9.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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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사회‧ 한인마트 중심 수출 여부 타진

▲ 대구경북능금농협 손규삼 조합장 등이 필리핀에 사과수출을 위해 현지 시장조사를 다녀왔다.
대구경북능금농협이 필리핀 현지 교민사회에 대한 사과수요를 조사하고 현지에 사과를 수출할 수 있는 시도를 모색했다.

지난 9월15일~20일 진행된 필리핀 현지 시장조사에는 대구경북능금농협 손규삼 조합장(농협 사과전국협의회장), 상주원예농협 김운용 조합장, 정읍원예농협 손사선 조합장 등이 현지 시장조사에 동참했다.

이번 필리핀 현지 시장조사에는 수도인 마닐라를 중심으로 시장 유통과수 바이어들과 미팅을 가지고 수출입 가격협상을 위한 정보수집 차원으로 마련됐다.

특히 손규삼 조합장 일행은 현지 사과의 유통 현황을 파악하고 교민사회, 한인마트를 중심으로 하는 사과수출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한인교민 사회의 숫자 규모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크며, 한인총연합회 추정 약15만명이 상시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연간 85만명의 한국인이 필리핀을 방문한다.

그럼에도, 가격이 저렴한 열대과일 위주의 필리핀 시장 특성으로 인해 현지에 비해 가격대가 상위인 국내 사과 수출이 쉽지만은 않다는 전망도 있다.

대구경북능금농협 손규삼 조합장은 “현지에 경북 상주 배 등이 마켓에 전시된 것을 확인했다”며 “교민상대로 사과를 수출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실무진 위주로 미팅을 가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현지조사를 주관한 농협 사과전국협의회는 국내 사과관련 34개 단체가 연합, 사과 유통의 다변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