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과일류 농업관측
9월 과일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9.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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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수기 사과·배·단감 가격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포도·하우스감귤 전년 대비 상승, 복숭아는 하락이 전망된다. 복숭아·단감 제외한 과일 생산량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사과
△2017년 사과 생산량 전년 대비 4% 감소=올해 사과 생산량은 전년보다 4% 적으나, 평년보다는 8% 많은 55만 4천 톤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 사과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 증가하였으나, 우박 피해 및 탄저병 발생으로 단수가 전년보다 5%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품종별로는 쓰가루와 홍로 생산량이 전년보다 6%, 후지는 3%, 양광은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쓰가루는 비대기 가뭄으로 소과 생산이 많으며, 홍로는 탄저병 피해가 커 타 품종 대비 생산량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출하량 전년 대비 2% 증가=9월 사과 전체 출하량은 추석이 늦어 전년보다 2%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전년 추석 성수기였던 9.1∼14일까지 출하량은 전년보다 감소하여 가격이 높겠으나, 후반기에는 출하량 증가로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
△2017년 배 생산량 전년 대비 1% 감소=올해 배 생산량은 전년보다 1% 적은 23만 5천 톤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3% 감소하였으나, 생육이 양호하여 단수는 2% 증가하기 때문이다. 
△9월 배 가격 전년 대비 하락=8월 조생종 원황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전년보다 18% 높은 상품 15kg 상자에 3만 7,800원(중품 3만 700원)이었다. 이는 저장배 가격이 높았고, 2017년 재배면적 감소로 반입량이 적었기 때문이다.
9월 배 출하량은 추석 성수기 물량 증가로 전년보다 22% 많을 것으로 전망되어, 9월 신고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3만 1,400원)보다 낮은 상품 15kg 상자에 2만 8천~3만 1천원으로 전망된다.

■단감
△2017년 단감 생산량 전년 대비 5% 증가=2017년산 단감 생산량은 전년보다 5% 증가한 14만 2천 톤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4% 감소하였으나, 단수가 9%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7월 가뭄으로 인해 과 크기가 전년보다 작았으나, 8월 잦은 비로 과비대가 회복되어 단수는 전년 대비 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단감 가격 전년 대비 하락=9월 서촌조생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2만 7천원)보다 낮은 상품 10kg 상자에 2만 4천∼2만 6천원으로 전망된다.

■감귤
△노지감귤 생육상황 좋아=8월 말 기준, 노지감귤 생육은 병충해 발생이 적어 전반적으로 좋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일부 지역은 귤응애, 총채벌레 발생이 전년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향후 기상(9~10월)에 따라 과 크기 및 당도 등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2017년 노지감귤 생산량 45만 8천~47만 4천 톤=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은 45만 8천~47만 4천 톤으로 전망된다. 제주시는 해거리 현상으로 착과수가 전년보다 크게 감소하였고, 서귀포시 역시 과원내·과원간 수량 차이가 크게 발생하였다.
생산량 전망치가 전월보다 감소한 이유는  고온 및 가뭄이 지속되다 8월 중순 이후 잦은 비로 열과 발생이 많아 단수가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포도
△8월 포도 가격 전년 대비 상승=8월 포도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보다 높았다. 거봉 가격은 전년보다 37% 높은 상품 2kg 상자에 1만 1천원, 캠벨얼리는 전년보다 34% 높은 상품 5kg 상자에 1만 9천원이었다.
8월 샤인머스캇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상품 2kg 상자에 2만 3천원(중품 18,500원)으로 캠벨얼리보다 3배 높았다.
△포도 생산량 전년 대비 14% 감소=2017년 포도 생산량은 전년보다 14% 적은 21만 4천톤으로 이는 포도 생육이 좋았던 전월 전망치보다 1.2%p(3천 톤) 감소한 것이다.
8월 잦은 비로 인한 열과 발생으로, 단수가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9월 포도 품질 전년보다 좋지 않아=9월에 출하될 포도 품질은 일조량이 적어 착색 및 숙기가 지연되고 출하가 늦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9월 거봉 및 캠벨얼리 가격 전년 대비 상승=9월 거봉과 캠벨얼리 출하량은 재배면적 감소로 전년보다 각각 5%, 19%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9월 거봉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8,563원)보다 높은 상품 2kg 상자에 9천∼1만 1천원으로 전망되며, 캠벨얼리는 전년(13,101원)보다 높은 상품 5kg 상자에 1만 5천∼1만 7천원으로 전망된다.

■복숭아
△8월 천도계 가격 전년 대비 상승, 유모계 하락=8월 레드골드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보다 21% 높은 상품 10kg 상자에 3만 2,200원(중품 2만 5,400원)이었으며, 천중도는 출하량 증가 및 품질 저하로 전년보다 18% 낮은 상품 4.5kg 상자에 1만 6,500원(중품 1만 1,800원)이었다.
△2017년 복숭아 생산량 전년 대비 5% 증가=올해 복숭아 전체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증가하여 전년보다 5% 많은 30만 2천 톤으로 전망된다.
생산량 전망치가 전월보다 감소한 이유는 8월의 잦은 강우로 낙과 발생이 많았고, 돌발해충 및 심식충류 피해가 증가하여 단수가 감소(전월 대비 1.9%p)하였기 때문이다.
품종별 생산량은 천도계가 전년보다 3% 적으나, 유모계는 전년보다 7%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9월 유모계 가격 전년 대비 하락=9월 유모계 출하량은 재배면적 증가로 전년보다 2% 많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9월 장호원황도(엘버트)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2만 5,500원)보다 낮은 상품 4.5kg 상자에 2만~2만 3천원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