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남부채소농협, 신용사업 개시 종합농협으로 출발
전남서남부채소농협, 신용사업 개시 종합농협으로 출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9.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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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준공식 성황 … 200평 규모 15억 투입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전남서남부채소농협의 설립과 발전에 기여한 배종렬 전 조합장 및 전영남 현 조합장에게 직원들로 하여금 꽃을 전달해 감사의 마음을 표시케 했다.
경제사업을 중심으로 운영해오던 전남서남부채소농협이 신용사업을 시작하면서 종합농협으로 출발했다.

전남서남부채소농협(조합장 전영남)은 지난 16일 조합 신청사 앞에서 정영덕 전남도의회 의원, 정경채 무안경찰서장, 서경원 전 국회의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이흥묵 농협전남지역본부장, 조형규 농협무안지부장, 배종렬 전 조합장, 품목농협 조합장, 지역농협 조합장 및 조합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준공식 및 제6회 양파 품평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조합은 15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부지 330㎡(100평), 건축면적 666㎡(200평)의 2층으로 조성된 신청사를 건립했으며 1층에 신용사업장과 경제사업장, 2층에 회의실 등을 구축했다.

전영남 조합장은 기념사에서 “1980년대 무안에서는 마늘, 양파, 고추의 폭락으로 연례적으로 데모가 있었으나 우리가 직접 팔아보자는 취지에서 조합을 설립한 이후 데모가 없어졌다”며 “지금 농협중앙회장님이 임기내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우리 조합의 조합원은 쉽게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조합장은 “이번 여름에 집에 태양열발전기를 설치하면서 큰 도움을 받았다”며 “조합원들도 소득을 증대하고 살기 좋은 무안을 만들기 위해 조합에서 신용상담을 해드릴테니 설치를 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앞서 배정섭 전남서남부채소농협 전무는 경과보고에서 “우리 조합은 신용사업 미실시 농협으로 20년간 경제사업을 전문으로 운영했으나 사업추진 효율화를 위해 신용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전 임직원이 공감하게 돼 금차 신용사업 실시 및 본점 신축공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와 농산물 유통사업 활성화에 기여해 농업인 소득증대와 권익향상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격려사에서 “전남서남부채소농협은 그동안 신용사업없이 조합원이 똘똘뭉쳐 협동조합의 본질적 가치를 구현해 왔다”며 “앞으로도 판매·구매사업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영덕 전남도의회 의원은 축사에서 “우리 관내 조합장님들은 항상 연구하는 등 엄청난 의욕을 갖고 계서 올해 안으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이 될 것”이라며 “전영남 조합장님은 마늘·양파유통센터를 만들어 판매 어려움을 해결하고 소득을 올려보려 마늘식빵을 개발하는 등 가공분야에 대해서도 신경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