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장기 저장기술 연찬회 ‘성황’
블루베리 장기 저장기술 연찬회 ‘성황’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9.2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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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확 9월 추석에 판매 … 2~3개월 연장 가능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1일 ‘블루베리 저장기술 연찬회’를 개최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블루베리 가격안정과 유통기간 연장을 위한 ‘블루베리 저장기술 연찬회’를 지난 21일 농업인 3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블루베리는 본격 출하기인 6월에서 7월 사이에 홍수 출하 되어 가격이 변동이 심하고, 유통기간이 짧아 안정적인 판로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일반 과수류 장기 저장기술과 블루베리 장기저장 및 선도유지 연구 결과, 블루베리 MA 저장 연구결과 등 전남에서 처음으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고, 농가 실험결과와 블루베리 선별‧포장‧유통 및 시설재배 기술에 대해서도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블루베리는 과일 껍질이 얇고 물러지기 쉬워 생과일 유통기간은 4일 이내, 냉장보관은 6주 이내로 저장력이 짧으며, 수확 후에 바로 생과일 위주로 판매해야 한다. 특히, 블루베리가 홍수 출하되는 6월이 되면 가격이 일시에 하락하는 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사)전남 블루베리생산자연합회에서는 유통기한을 연장하여 국내시장 가격 안정화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시장 개척 및 다변화를 위해 블루베리 장기 저장기술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과수 장기 저장기술은 일반 저온저장과 CA(Controlled Atmosphere) 저장, MA(Modified Atmosphere) 저장 등이 있다.

CA 저장은 온도뿐 아니라 저장고 내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하여 저장 중 상품 품질의 변화를 최소화 하는 기술이다.

반면 MA 저장은 CA 저장의 초기투자 부담이 없으면서 플라스틱 필름 등으로 상품을 포장함으로써 비교적 간편하게 저장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