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가 주목하는 품목농협(경기동부과수농협)
지자체가 주목하는 품목농협(경기동부과수농협)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9.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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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향기에 취하다! 나의살던 고향은 복사꽃 피는 장호원!

이천시, 경기동부과수농협 명품 햇사레 장호원 황도 복숭아 고품질 협력

# 21년째 개최되는 이천시 장호원 복숭아축제

▲ 장호원의 한 목숭아 농가가 복숭아를 안고 미소를 보이고 있다.
     장호원은 최고품질의 복숭아를 생산한다.
이천시와 경기동부과수농협(조합장 이종태)는 복숭아를 매개로 협력, 올해로 21년째 장호원 복숭아축제를 개최해왔다.
올해의 경우,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동부과수농협(조합장 이종태)주관, 3일간 장호원 햇사레농산물산지유통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햇사레 장호원복숭아축제는 이천시 특산물인 장호원 황도복숭아의 경쟁력을 높이고, 명품화를 도모, 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결하는 축제의 장으로, 주요 행사로는 첫째날의 경우 개막 축하공연과 마술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고, 둘째날의 경우 전국학생 사물놀이 경연대회, 복숭아 나누어주기가 열린다.
마지막 셋째날에는 햇사레 장호원복숭아가요제, 복숭아 품평회 등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장호원 복숭아축제는 달콤하고 맛좋은 장호원황도 복숭아를 맘껏 맛 볼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햇사레복숭아배 족구대회, 햇사레배 전국베드민턴대회도 동시에 개최된다.
경기동부과수농협 이종태 조합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이천시 명품과일 황도의 맛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주민들, 조합원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햇사레 복숭아 공동 브랜드를 위한 충북도 등 광역단위 협력

▲ 이종태 조합장이 작년 복숭아 축제 당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복숭아 과일 부분 고객만족 브랜드대상을 수상한 햇사레 브랜드는 풍부한 햇살을 받고 탐스럽게 영근이라는 뜻으로 경기도 이천시와 충북도 음성군이 광역 도단위를 넘어 공동으로 브랜드를 일군 국내 최초, 성공사례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천시 장호원읍은 햇사레 브랜드의 심장부와 같은 지역으로, 참여 농협들을 선도하는 경기동부과수농협이 자리를 잡고 있다.
햇사레공동법인에는 전문 품목농협인 경기동부과수농협을 비롯, 장호원농협, 충북 음성의 감곡농협, 음성농협, 생극농협, 삼성농협 등이 참여, 경기도와 충북도간 공동 복숭아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 이천시 농정과 관계자들은 충북도 음성군 직원들과 접촉하며, 공동 햇사레 브랜드가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해왔다.

# 이천시, 복숭아 당도 고품질 향상 위한 공동선별기, 비파괴당도 선별기 지원

▲ 조병돈 이천시장이 이종태 조합장과 축제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특히 이천시는 경기동부과수농협의 장호원 복숭아에 대한 국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 조합원들의 복숭아 가격 안정지지를 위한 노력에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6월에는 최신 선별기능을 갖춘 출하장 준공식을 가졌다.
당시 조병돈 이천시장도 직접 참석, 조합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경기동부과수농협이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출하장은 기존시설(660㎡·200평)을 990㎡(300평) 규모로 증설한 것으로, 최신 비파괴당도선별기를 비롯해 작업장·저온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새롭게 설치된 비파괴당도선별기는 일일 출하량 40톤 규모로, 대당 6억이상 고가의 장비 구입에, 이천시가 지원했다.
현재 이천시의 경우 장호원 지역에 집중된 복숭아 농가수가 830호에 이르며, 이천시는 이들 복숭아 농가들이 산지유통센터의 공동선별을 통한 규모화를 유도하고 있다.

#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복숭아연구소와 무봉지재배 상생 협력

▲ 이천시는 지난 6월28일 최신 선별기구입을 지원했다.
통상 지역자치단체 농업기술센터와 다소 경쟁관계인 여타 농협과는 달리, 경기동부과수농협은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복숭아연구소와 원활한 공동 연구사업을 진행해 호평을 얻고 있다.
경기동부과수농협은 최근에도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복숭아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진행, 무봉지 복숭아재배 방법을 선도하고 있다.
이천시 복숭아 농가 60곳은 6,500주에 대해 내년부터 복숭아 봉지를 씌우지 않도록 하고 있다.
복숭아연구소와 같이 세종시에서 시험을 한 결과, 복숭아 봉지를 씌운 것에 비해 당도가 2~4 브릭스 높아지는 효과를 보였다.
생산비 또한 봉지를 씌우는 것에 비해 15% 감소했다.
올해 복숭아 축제에도 무봉지 복숭아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경기동부과수농협 허환 지도상무는 “복숭아를 자연적인 상태에 자라게 하며 당도를 높이는 방법을 이천시 복숭아연구소와 공동으로 머리를 맞대며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FTA기금 과수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 지원

▲ 특허상표로 지정된 장호원 황도 복숭아
이천시는 지난 2013년부터 FTA기금에 따른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 사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 기금은 거듭된 FTA 체결로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농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FTA 체결로 수혜를 볼 수 민간기업들이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천시도 복숭아 과수농가들을 비롯해 매년 100호이상 보조금액 10억원이상을 지원했다.
사업내용의 경우, 지주시설, 관정개발, 관비시설, 배수시설, 품종갱신 등으로 이천시 관내 10개 읍·면, 4개동 농가들을 대상으로 지원했다.

■인터뷰 / 조병돈 이천시장
장호원지역 복숭아 농가에 최신 선별기 등 지원
경기동부과수농협과 소통 장호원 복숭아 알리는데 최선 다할 것

 
“푸르고 따스한 가을햇살 아래 햇사레 장호원 황도 복숭아 축제가 21회째를 올해 맞이하게 된 것을 22만 이천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그동안 축제준비를 위해 수고하신 이종태 조합장님과 축제추진위원님들, 과수농가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조병돈 시장은 “올해의 경우 성남~이천~여주간 전철이 개통되며 아마 대도시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 이천의 복숭아 축제를 찾아오리라 생각한다”며 “지난 여름 폭염에도 꿋꿋이 이겨내며 이렇게 축제를 위해 가을 햇살을 가득 담은 좋은 품질의 복숭아를 선보이게 해준 농가여러분들에게 한번 더 고생하셨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올해에는 기후 변화로 당도가 조금 떨어져 걱정도 했다”며 “그럼에도 복숭아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 시장은 “장호원의 명품 복숭아를 경기도를 넘어 널리 알리는 데 시장으로 할 수 있는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산지유통센터의 공동선별기 시비 지원 등 경기동부과수농협과 같이 소통하며 복숭아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안들을 강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