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용 화훼소비 증가, 산지 작황도 양호
축하용 화훼소비 증가, 산지 작황도 양호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9.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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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수요몰려 … 성묘용 수국 평년대비 수요침체

이달들어, 결혼식 수요가 몰리며 화훼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묘용 수국의 경우 평년에 비해 수요가 침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 9월 보고서에 따르면, 초순에는 백중(9.5) 관련 사찰꽃꽂이에 쓰이는 장미(유색), 거베라, 안시리움, 리시안사스, 글라디올러스, 연밥 등이 수요증가를 보였다.결혼길일(9.9~ 9.10)관련 축하용 화훼의 소비증가를 보였고, 화훼장식기능사 3회(9.10, 9.15) 실기연습 수요로 장미, 거베라, 리시안사스, 유칼립투스 등이 수요증가를 나타냈다.

특히 여름철 미루어두었던 결혼식 수요가 몰리며 축하용 화훼는 소비 증가를 보이면서 원활한 수요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화훼공판장은 9월 예상 거래실적을 50억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묘용 국화(대국), 국화(소국), 백합 등이 수요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9월 마지막 주의 경우 명절을 앞두고 결혼식, 행사 기피로 축하용 화훼의 소비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품목별로, 국화(백선)은 전년도 높은 시세의 영향으로 재배면적 및 작황이 증가되어 출하물량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소국의 작황은 차광재배 성출하 시점으로 물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노지재배 물량은 고온과 잦은 비로 인해 상품성저하를 우려했다.

장미는 여름철 고온현상으로 인한 왜화, 생육부진 등으로 물량감소를 보였으나, 9월 웨딩시즌을 겨냥한 작황증가로 출하물량은 증가하고 있다.

한편, 수국의 경우, 평년에 비해 물량이 남는 등 성묘용 소비수요가 침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