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꽃씨’로 대장암 치료 효과 높인다
‘잇꽃씨’로 대장암 치료 효과 높인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9.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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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와 함께 투여하면 항암 활성↑, 신장 손상↓

약용작물인 잇꽃(홍화)씨가 대장암 치료에 효과적임이 입증돼 앞으로 대장암 치료 보조제 개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항암제로 많이 사용되는 시스플라틴은 대장암을 비롯해 다양한 고형암의 암세포 증식을 막고 크기를 줄이는 뛰어난 효과가 있다. 그러나 신장을 손상시키는 부작용도 따른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잇꽃씨 추출물이 대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시스플라틴)의 항암활성을 높이고 부작용인 신장 손상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으로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특허출원됐다. 향후 인체적용시험 등 추가시험을 거쳐 잇꽃씨 추출물을 대장암 치료 보조제로 사용할 수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잇꽃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식품 원재료로 등록돼 있어 부작용이 없는 소재이며 앞으로 산업화로의 이용이 확대된다면 재배농가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작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