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원협, 수출물량 확대 팔 걷어붙여
나주배원협, 수출물량 확대 팔 걷어붙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9.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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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격안정위해 올해 5천톤 수출목표

▲ 나주배원예농협은 국내 가격안정을 위해 수출물량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풍년 속 기근이란 말이 있듯이 농심은 깊은 시름에 잠겨 있다. 1년간 애써 키운 배가 제값을 받지 못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배 재배면적은 감소했지만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로 생산량은 줄지 않고 있다. 수입농산물은 넘쳐나고 국산 농산물 소비는 점점 위축되고 있다.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상계)은 국내 가격안정을 위해 수출물량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2006년 100톤에 불과하던 원황배의 수출물량을 지금은 500톤까지 끌어올렸다. 동남아 시장판촉과 미국 현지인마켓을 집중 공략한 결과이다. 2010년 처음 수출 3,000톤 목표를 세우고 7년 만인 지난해 기필코 3,000톤을 달성했다.

수출전업농 육성, 나주배 자체브랜드인 ‘Naju Pear’ 수출, 중국산의 위장판매를 방지하기 위한 ‘K-pear’ 스티커 부착, ‘Global GAP’ 국제인증 등 부단한 노력의 결과다.  

한국배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이상계 조합장은 “동남아에서는 아직도 나주배를 최고로 인정한다. 3천톤에 안주하지 않고 나주배 생산량의 10%인 5천톤 이상을 수출해 국내 가격안정은 물론 나주배 재배농가들이 최고 품질의 배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