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화수출용 나팔백합 무병 구근 공급 완료
절화수출용 나팔백합 무병 구근 공급 완료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9.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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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기원, 무병 구근 19만3천구 공급

▲ 나팔백합 수확구근 상태 확인 모습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필호)은 절화수출용 나팔백합(조지아) 무병 구근 19만3천구를 재배 주산지 서귀포시 월평화훼작목반 농가들에게 공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한 흰색 나팔백합(조지아)는 제주에 적응한 오래된 품종으로 도내에서는 서귀포시 월평 지역에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부활절, 졸업식, 결혼식 등 행사용으로 이용되나, 일본에서는 연말과 춘분절 그리고 묘지나 납골당 조문용 절화(折花)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농산물원종장에서는 연작 재배로 농가 포장에서 병 및 바이러스 감염으로 절화품질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생장점 부위를 무균상태에서 채취하여 조직배양을 통해 무병 우량 구근을 다량 생산하고 있다.

1차로 조직배양구는 유리병에서 1년간 다량 번식하여 10만구를 생산하고, 2016년 9월 하우스 인공상토 상자 3,500박스에 2차 정식 재배하여 올해 7월 하순에 수확 하였다.

이번에 공급하는 나팔백합 ‘조지아’는 병 및 바이러스 감염이 없는 우량 구근으로 주로 일본수출 절화재배용으로, 구근 둘레 6~14cm 크기만 선별하여 공급하였다.

특히, 일반 구근와 달리 4~5회 재배 사용해도 품질과 생산성이  우수하여 절화수출 농업인들의 해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월평작목반에서는 정식작업에 앞서 출아율 향상을 위해 싹 발생을 위한 저온처리 중에 있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재배농가의 실정에 맞게 정식하고 올해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일본에 절화백합으로 수출할 예정이며 지금까지 농산물원종장 공급한 구근으로 300백만원 조수입이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성문석 연구사는 “무병 백합 구근 공급으로 품질 좋은 절화 생산이 가능해 수출백합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매년 나팔백합 20만구 이상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