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류 평균거래가격 반짝 상승
난류 평균거래가격 반짝 상승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9.0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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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주차 만천홍 6100원, 거래 3주차대비 31%↑

본격 가을 시즌에 들며 호접란 등 난류의 평균 거래가격이 반짝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김영란법 등으로 인해 줄어든 시장의 수요에 비해, 농가가 생산하는 공급 물량 자체가 감소하는 현상이 난류 가격 상승에 더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사업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4주차 난류의 평균 거래가격은 한분당 5,100원으로, 3주차대비 12% 상승했다.

특히 난류 호접란 중 대표품목 만천홍의 경우 지난달 4주차에 한분당 6,100원으로 3주차(4,200원)대비 31% 상승했다.

이는 한창 비수기였던 7~8월을 지나, 가을 시즌에 접어들며 난류에 대한 기본 수요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김영란법 등으로 선물용 난류에 대한 시장 수요가 감소함에도 불구, 현장 농가들의 생산물량, 화훼공판장에 출하하는 물량 자체가 감소하는 현상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화훼사업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말까지 출하된 난류 물량이 작년대비 10~15% 감소, 이는 10만분이상 출하물량이 감소했다.

화훼사업센터 오승주 경매사는 “농가 생산의 감소로 인한 출하 물량 자체의 감소는 향후에도 가격 상승에 다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김영란법등을 겪으며 농가들이 난류 생산물량 자체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