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우박피해 예산 50억 확보
경북도, 우박피해 예산 50억 확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9.04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합관내 1,700ha 피해농가에 단비역할 톡톡

대구경북능금농협

경북도는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손규삼), 지역 사과주산지 15개 시·군과 함께 지난 6월 발생했던 우박피해농가들의 사과를 수매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총력, 도예산 50억을 확보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경북능금농협은 이번 예산확보를 통해 우박피해농가들의 비상품과를 선제적으로 군위군에 위치한 사과주스가공공장에서 처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의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능금농협 자체예산 15억, 시·도비, 경북도예산을 합쳐 총 50억의 우박피해 사과 수매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 예산편성은 경북도조례에 근거, 그동안 능금농협이 우박피해 조합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자 물심양면으로 경북도와 접촉한 결과로 풀이된다.

우박피해로 인한 비상품과의 수매를 통해 피해 농가들의 어려운 경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예산의 경우 전적으로 우박피해 농가들의 사과를 수매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되며, 경북도전체 우박피해 물량을 소진하는데 사과주스가공공장이 제 역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6월 문경, 영주, 봉화 등 경북 북부지역에 집중됐던 우박으로 인해 조합추산 1,700ha 면적이 피해를 입었다.

대구경북능금농협 박정환 지도상무는 “지역 조합원, 과수농가들에게 이번 특별 편성예산이 가뭄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