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성 전북인삼농협 조합장
신인성 전북인삼농협 조합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9.0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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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정부 지원사업 현대화시설 치중돼

 
소농가 혜택보도록 예정지농자재 지원 시급

“현재 국내 경기침체와 함께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에다 사드문제로 인해 인삼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산산업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이 절실하다.”

신인성 전북인삼농협 조합장은 “정부시책으로 인삼 관련 하우스재배, 관수시설, 무인방제 등 현대화시설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면서도 “이러한 현대화시설은 자본투자를 많이 필요로 하고 있어 많은 소농가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삼농가들이 전반적으로 고령화되고 있어 현대화시설에 대한 접근은 쉽지 않다. 많은 소농가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예정지관리 관련 친환경농자재의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삼 생산을 위해 예정지관리는 필수로 이와 관련 친환경미생물자재 또는 토양개량제 지원을 늘려 전체 농가들이 혜택을 보도록 했으면 한다”며 “현재 일부 지자체별로 하고 있으나 이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요청했다.

신 조합장은 “다시 말해 현대화시설 지원과 함께 소농가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예정지 친환경농자재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며 “이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인삼농가들의 생산비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북인삼농협은 최근 관내 14개 시·군에서 인삼을 경작하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생산성 증대 및 친환경재배를 위해 친환경미생물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농약과 유기농업자재 보조사업에 5,000여만원, 친환경미생물 자체보조사업에 6,000여만원 등 총 1억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 조합장은 “고온현상과 가뭄으로 고통 받는 조합원님들께 혜택을 드리기 위해 미생물 보조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전라북도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모든 조합원님들께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보조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