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경 화훼소비 회복 전망
이달말경 화훼소비 회복 전망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8.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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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전주대비 난 ‧ 절화물량 10~15% 증가예상

북한관련 정세 꽃소비 부정적 영향 미치기도

지난 광복절을 기점으로 부진했던 화훼소비가 지난달에 비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윤달이 끝남과 동시에 연기됐던 각종 행사가 진행되며, 하계 수여식을 비롯해 코스모스 졸업 행사가 예정됐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 8월보고서에 따르면 화훼 거래물량이 전주에 비해 8월말경 10~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공판장 평균 가격은 평년에 비해 20~30% 낮은 선에 거래돼 다소 부진한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최근 북한 관련 정세 등이 화훼소비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기도 하다는 것.

화훼사업센터 8월 경매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윤달, 하계휴가가 끝나고, 코스모스 졸업 등 하계수여식과 결혼식 등 윤달로 연기됐던 행사들이 진행되며 소비 추세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가격의 경우 보고서는 강원, 경기 이천, 경기 파주 등 주산 지역의 작황과 상품성이 부진해 소폭 상승세로 예상했다.

이는, 7월초부터 지난 광복절 기간 다소 많은 강우량으로 인해 주산 지역의 수확 결과, 상품성이 적은 품목이 출하됐기 때문이다.

이달 중하순에는 하계졸업식, 결혼길일 등으로 활용되는 관련 품목은 장미, 백합, 칼라, 거베라 등으로 보인다.

아울러, 보고서는 칠월칠석, 오는 28일에는 사찰꽃꽂이에 쓰이는 연꽃, 연밥, 안시리움, 글라디올러스, 수국 등이 선별적 수요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류창기 기자